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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낙점'

이창진
발행날짜: 2014-12-22 10:16:38

복지부, 22일 임명…공공의료·원지동 이전 성공 추진

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22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임 원장으로 임명된 안명옥 교수(왼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임 원장에 친박 인사인 안명옥 교수(60)가 낙점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2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신임 원장에 차의과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안명옥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 3년.

신임 안명옥 원장은 1954년 인천 출생으로 연세의대(79년졸)를 나온 산부인과·예방의학과 전문의로 UCLA 보건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등 임상경험을 보유한 공공의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안 원장은 제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을 역임하고 박근혜 대선 후보와 대통령 당선자 시절 보건의료 분야 여당 핵심 브레인으로 참여했다.

복지부는 안명옥 원장의 다양한 경험과 관련기관 및 단체 협력 등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컨트롤타워 위상 정립과 원지동 신축 이전 등 현대화사업 성공적 추진, 만성 적자 구조 해소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인사는 국립중앙의료원이사회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내부에서는 현 정부 친화적 인사인 안명옥 원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토대로 원지동 이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병원 운영 경험이 미비하다는 점에서 우려감이 교차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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