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원장 권성준) 인공신장센터가 최근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2월 23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양대학교 박충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양대학교병원 권성준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 만성콩팥병 환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공신장센터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등도 갖추기 어려운 엄격한 국제규격을 만족하는 ‘Double RO’ 정수시설을 갖췄고, 면역 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을 위한 격리실과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생활습관이나 식사조절, 약물사용 등에 대한 상담 및 교육을 위한 교육자료실 등 국내 정상급 치료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권성준 병원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이고, 당뇨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만성콩팥병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증가하는 만성콩팥병 환자들로 인해 투석 공간 확충과 더 나은 시설이 필요한 시점에 인공신장센터를 리모델링하여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화 인공신장센터장은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정수된 물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엄격한 국제규격을 만족하는 정수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또한,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나 전염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위해 격리된 공간과 복막투석 환자를 위한 공간확충 등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공신장센터를 25년 동안 이용하고 있는 김삼중(가명, 63세)씨는 “요즘 어려운 경제난으로 대학병원들이나 개인 병원들도 다들 힘들어하는데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시설을 마련해준 한양대학교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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