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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치밀유방’ 인식 수준 여전히 낮아

정희석
발행날짜: 2015-11-03 21:05:40

유방암 고위험군 “치밀유방 알고 있다” 전체 30% 불과

GE헬스케어 유방암 인식 향상 설문조사 결과
GE헬스케어가 10월 세계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 해 두 번째로 ‘건강 증진을 위한 인식의 중요성’(The value of knowing)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한국인의 유방암 인식 수준이 1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치밀유방에 대해 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0%에 그쳐 동일 설문이 진행된 9개국 중 7위에 머물렀다.

한국인 5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9개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치밀유방 및 맘모그래피(유방촬영술)에 대한 전 세계 인식 수준을 보여준다.

치밀유방은 유방을 구성하는 지방과 유선조직 중 유선조직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경우로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최대 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맘모그래피 촬영 시 유선 조직과 암 세포는 둘 다 흰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 자체가 어려워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등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밀유방은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한국은 치밀유방을 지닌 여성이 40대 여성의 경우 90%에 달해 약 70%에 이르는 서양 여성보다 20% 이상 많다.

이렇듯 치밀유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야 할 한국인의 경우 30%만 치밀유방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6개월 동안 치밀유방에 대해 보거나, 듣거나, 읽었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작년보다 1% 늘어난 22%에 그쳐 치밀유방 인식 증진 노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방암 1차 진단법인 맘모그래피를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자들의 경우 그 이유에 대해 ‘비용적인 부담’을 1순위(34%)로 꼽았으며 ‘양성 판정이 나올 것에 대한 두려움’(21%), ‘맘모그래피를 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 어디인지 몰라서’(16%) 등이 뒤를 이었다.

GE헬스케어 맘모그래피 '세노클레어'(SenoClaire)
설문을 실시한 GE헬스케어는 50년 전 맘모그래피를 처음 선보이며 다양한 유방암 검진 솔루션을 개발해 여성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의 유방 특징에 따라 맞춤형 진단이 가능한 유방암 검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GE헬스케어 3D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장치 ‘세노클레어’(SenoClaire)는 유방을 25도 각도로 촬영해 가려져 있거나 겹쳐있는 조직을 분리시키고 세밀하게 유방 단층을 보여줌으로써 검진 정확성을 더욱 높이며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에게 유용하다.

세노클레어 개발연구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김학희 교수는 “기존에 유방을 겹쳐 2차원으로 촬영하는 맘모그래피 중심 검진에서 같은 선량으로 0.5~1mm 간격으로 볼 수 있는 단층유방술(Tomo Synthesis·토모신세시스)로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검진이 가능해지고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3차원으로 파악하게 돼 보다 정확한 유방암 조기 검진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GE헬스케어가 개발한 디지털 3차원 유방촬영 임상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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