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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배우던 의술, 이젠 가상현실에서 배운다"

발행날짜: 2015-11-18 11:51:56

분당서울대, 가상현실 교육시스템 개발…의대생 반응 뜨거워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가상현실 교육시스템(Virtual Reality Education System)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규 의료진과 의과대학생 교육에 피교육자가 실제 교육대상 장소에 있는 것과 같은 경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환자를 위한 가상현실 치료기술은 여러 건이 개발돼, 임상에 이미 적용 중이다.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교수팀이 개발한 뇌졸중 재활치료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Kinect™)를 활용해 가상현실과 동작인식 기술을 접목한 바 있다.

그러나 가상현실을 교육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현장 교육에 제약이 큰 수술 분야에 가장 먼저 가상현실 교육을 도입할 예정이다.

의대생이 수술 현장에서 교육을 받을 경우 의료진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환자 안전상의 문제로 프리젠테이션 등 글로 배우는 경우가 많았다.

간혹 제한된 인원만 현장에서 사전교육을 받았지만 시간과 공간이 극히 제한돼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가상현실 교육시스템이 도입되면 수술에 투입되는 의료진은 실전에 앞서 여러분야 명의들의 수술 장면을 눈앞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다.

그 첫번째 케이스는 강성범 교수(외과)가 집도한 고난이도 대장암 수술. 강 교수의 수술은 가상현실 교육 컨텐츠로 제작됐고, 직접 수술에 참여하는 외과, 마취과 전공의는 물론 수술장 간호사, 의과대학생 교육에 시범 적용돼 큰 호평을 받았다.

시범 교육에 참여한 한 전공의는 "고개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 영상이 움직여 실제 수술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수술장에 들어가서 해야 하는 역할은 물론, 동선과 배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교육수련실장은 "의료 분야는 새로운 치료법과 연구가 빠르게 발표되고 있어 지속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무엇보다도 환자의 안전을 위한 신기술을 최우선으로 도입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에 개발한 가상현실 기술과 함께 의료진의 지속적인 첨단 의료 교육을 지원하는 '평생의학교육센터'를 2016년 오픈 예정인 헬스케어혁신파크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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