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이미 업계에서는 파트너사 변경 미팅이 오가는 등 구체적인 만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A사와 국내 B사는 DPP-4 억제제 계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 B사는 다른 DPP-4 억제제를 검토 중이다.
다국적 C사도 국내 D사와 맺은 당뇨병치료제 계약을 뒤로한 채 다른 국내사를 찾고 있다.
C사와 접촉한 국내 E사 관계자는 "아직 수수료 등에서 조율이 필요하지만 계약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고 귀띔했다.
판권 회수 움직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관련 당뇨병약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대형 품목이라는 점이다. 파트너사 변경 이후 마케팅 방식 등에 따라 처방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판권 회수를 당한 국내사는 당장 수백억원의 매출이 빠져나갈 수 있다.
다국적사 당뇨병약 PM은 "공식 발표만 나지 않았을 뿐 업계내에 일부 당뇨병약 관련 계약 해지 및 새 파트너사 물색 움직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계약은 도장 찍기 전에는 모르기 때문에 확답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공동 판촉 파트너사 변경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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