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1일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활용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과 광주 등 8개 시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3월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을 공모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쳤다.
선정된 시도는 부산과 광주, 대구, 대전, 충북, 전남, 경북 및 제주 등이다.
선택된 특화의료기술을 토대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료와 문화 융복합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인프라 구축에 지역별 국비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과 1대 1 매칭 펀드로 지원한다.
지역별 2016년도 특화 의료기술을 살펴보면, 부산은 척추관절과 지여 컨벤션, 해양관광자원을 결합한 콘텐츠 개발을, 광주는 로봇 및 네비게이션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대전은 국제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종합검진 육성 및 대덕 연구단지 등과 연계한 외국인환자 유치 등이다.
대구는 소화기 미세침습 암수술을 육성과 IT 융합 전문센터를 통한 24시간 회신 프로세스 구축을, 충북은 호흡기치료를 휴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 전남은 난치암 맞춤 진단 및 치료 연구와 화순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연계를 내세웠다.
또한 경북은 최소침습적 내시경 척추수술 브랜드화 그리고 제주는 지역 관광자원 및 쇼핑 등을 결합한 원데이 투어 등을 특화 의료기술로 내걸었다.
복지부는 지역 의료기술 발굴 등을 2010년부터 추진해 비수도권 외국인환자 성과를 보였다.
일례로, 충북과 경북은 지역 첫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상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후 2014년 실적이 각각 187%, 118% 증가했다.
보건산업정책국 이동욱 국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특화의료기술을 발굴해 외국인 환자가 의료기술을 찾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매력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자원을 잘 알고 있는 시도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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