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은 해외의료봉사단 '다올원정대'가 지난 23~27일 베트남 하노이와 옌바이 성(Yen Bai)에 있는 수웨이 양(Suoi Giang)읍을 방문해 의료 및 대민 봉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다올원정대와 해외협력병원인 베트남 홍녹병원 봉사대가 협력해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상담팀은 홍녹병원에서 칠곡경북대병원 내원환자와 베트남 홍녹병원 자문의뢰 환자를 위한 심층 의료상담 및 후속진료(Follow-up)를 제공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암 국제학술회의(1st KNUMC Asia-Pacific Congress 2016)에 참여한 홍녹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통합 암 진단·치료에 관한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암 환자의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대민봉사팀은 하노이에서 약 240km 떨어진 수웨이 양을 방문해 몽족(해발 1300m에 주거하는 베트남 소수 고산민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한국에서 갖고 간 이동형 초음파 의료장비로 복부초음파, 간·심장 초음파 영상 촬영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의료봉사 이외에도 병원 직원과 인근 기관(유치원, 교회 등)에서 기부한 학용품 및 생활용품 10박스를 수웨이양 초등학생과 주민에게 전달했다. 산비탈 판잣집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벽돌로 된 사랑의 집 한 채를 기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