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소아 5가 백신 도입을 앞두고 소아청소년과 반발 움직임에 협조를 구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16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전화 간담회를 통해 "소아청소년과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기여한 파트로서 5가 백신 도입 관련 협의점을 찾는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는 지난 1월 신규 혼합백신 도입에 따른 수입 감소와 해결방안을 요구하며 국가예방접종 사업 철수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4가 백신(DTaP-IPV) 글로벌 독점공급 체계 수급 차질에 따라 사노피-파스퇴르 사의 5가 백신(Hib) 도입 추진 과정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 예방접종비용심의위원회를 통해 5가 백신 도입과 시행비를 의결(의사협회 반대, 소청과 기권)하고 5월 중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접종시행비는 4가 백신 2만 7300원(1만 8200원 기본 접종비+9100 백신 추가비), 5가 백신 3만 6400원(2만 7000원+9100원)이다.
사노피 측은 5가 백신 130만 도스와 4가 백신 40만 도즈 공급을 약속한 상태로, 도입 물량 및 가격 확정 후 통관과 검정 과정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문제 제기이다.
현재 4가 백신 3회 접종과 Hib 접종 3회 등 총 6회 접종이 5가 백신 시행 시 3회로 줄어든다.
의원급 입장에서 접종비용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수입 감소에 따른 보상방안을 강력히 요구하며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소아청소년과 의원급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민간의료기관이 차지하는 90% 중 45%를 담당하고 있다.
공인식 과장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의료계,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기여를 인정하며 지속적으로 협의점을 찾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의료계가 국민들 시각에서 국민 건강과 백신 부족 등으로 불신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보건당국도 소아청소년과를 중요한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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