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의대 경주병원, 대림성모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3개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위암 적정성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평가가 진행된 114개 기관 중 98개 의료기관이 1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이 전국 각 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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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차 위암 적정성평가'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번 2차 위암 적정성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221기관,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평가대상 221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에 해당되는 기관은 114기관이며, 그 중 1등급이 98기관(86.0%)으로 전국 각 지역에 고루 분포했다.
또한 최하 등급(5등급)기관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하위 등급이라고 할 수 있는 4등급 기관으로 동국의대 경주병원, 대림성모병원, 광주보훈병원이 포함됐으며, 서울적십자병원, 광명성애병원, 인천의료원, 여수전남병원 등은 3등급 기관으로 분류됐다.
권역별, 등급별 기관수 분포 현황(단위: 기관, %)
더불어 평가대상이 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모두 최상위등급인 1등급 기관으로 포함됐다.
심평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향후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하위기관 등에 대해서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하여 현장방문 등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술 사망률 낮아져…1차 평가 대비 결과 개선
심평원은 지난 1차 평가와 비교했을 때 수술사망률 등도 낮아지는 등 세부 지표 모두 결과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절제술 전 진단적 내시경 검사 기록률'의 경우 2차 평가결과, 98.1%로 1차 평가(97.4%) 대비 0.7%p 상승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성별, 연령별 국내 현황
'절제술 전 진단적 내시경 검사 기록률' 지표는 위절제술 전에 위암의 위치 파악 등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므로 진단적 내시경 검사결과가 충실하게 기록됐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또한 '불완전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의 경우도 84.4%로 1차 평가(76.3%) 대비 8.1%p 상승했으며,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도 2차 평가결과, 85.4%로 1차 평가 (84.0%) 대비 1.4%p 상승했다.
가장 중요한 위암 수술 사망률도 전체 평균이 0.66%로 나타나 1차 평가(0.88%) 보다 0.22%p 낮아지며 좋은 결과를 보였다.
김선동 실장은 "위암 2차 적정성 평가결과 1차 평가 대비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료기관들의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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