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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전주지원 첫돌 "의료계 만족도 1등 되겠다"

발행날짜: 2017-04-26 05:00:51

조원구 지원장 "지역심사위원회 운영도 문제없어, 의료계 워킹그룹 마련"

개설 1년을 맞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이 지역 내 의료계와의 워킹그룹 마련을 통한 소통 강화에 나섰다.

동시에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역진료심사위원회 운영에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심평원 조원구 전주지원장은 지난 25일 출입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 간의 지원 운영 성과를 설명했다.

앞서 전주지원은 지난해 3월 개설돼 그간 광주지원에서 담당해온 전라북도 내 11개 병원급 의료기관 등의 요양기관에서 청구한 진료비 심사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개설된 지 1년 만에 불구하고 전국 11개 지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고객평가에서 1등을 할 정도로 큰 성과를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지원은 개설 2년째를 맞아 지역 내 의료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워킹그룹'을 만들어 지속적이 협력을 펼치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조원구 지원장은 "지난해에는 전북 지역 내 각계 회장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면 올해부터는 실무그룹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각 의료단체의 보험이사 등과 지속적으로 실무적인 대화를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포괄적인 대화를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보건·의료계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라며 "그동안 의약단체와의 진솔한 대화를 진행한 적이 없다. 앞으로는 의약단체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삭감하는 기관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 나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주지원은 올해부터 심평원 전체에서 추진 중인 지역진료심사위원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정석구 지역진료심사위원장이 유일하게 상근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미경 심사를 펼치고 있는 상황.

그나마 오는 5월 추가로 상근심사위원 1명이 보충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석구 지역진료심사위원장은 활발한 비상근심사위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현미경 심사에 문제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정 진료심사위원장은 "상근심사위원은 현재 1명이지만, 비상근심사위원장은 62명에 달한다"며 "대부분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인사들로 의학적 소견이 필요한 심사건들은 영상화의 등을 통해 건별로 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역 내 비상근심사위원의 경우 지역 내 대학병원이 많지 않은 탓에 특정 대학병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주지원의 비상근심사위원은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 교수들이 9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진료심사위원장은 "특정 대학병원에 비상근심사위원이 집중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비상근심사위원 자신이 재직 중인 병원의 심사 건들은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병원 교수들로 비상근심사위원이 쏠려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중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재직하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따라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심사 건들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심사 이해도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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