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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라운 DEB ‘시퀀트 플리즈’ PCI 치료옵션 제시

정희석
발행날짜: 2017-04-28 10:19:28

DES와 동등한 임상결과…재협착률·혈전증 등 부작용 위험 낮춰

비브라운 코리아가 지난 26일 ‘제22회 관상동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 2017)에서 약물방출풍선(Drug Eluting Balloon·DEB) 제품 ‘시퀀트 플리즈’(SeQuent Please)에 대한 국내외 의료진의 최신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특별 섹션을 진행했다.

시퀀트 플리즈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관상동맥용 약물방출풍선으로 협착이 진행된 혈관에 삽입된 후 풍선이 팽창하면서 표적 병변에 밀착해 주변 조직으로 항증식성 약물(Paclitaxel)을 방출하는 시스템.

파코캐스(Paccocath) 코팅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협착이 일어난 부위에 단시간 내 약물을 직접적으로 고르게 도포하고 이를 통해 혈관 내 축적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혈관 확장을 돕는다.

몸 속에 금속망을 남기는 약물방출스텐트(Drug Eluting Stent·DES)와 달리 약물 방출 후에는 몸 밖으로 다시 풍선을 빼내 혈관 내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폴리머가 없는 혈관형성술’(Polymer-Free Angioplasty)을 주제로 열린 특별 섹션에서는 ▲신생병변에서의 약물방출풍선과 약물방출스텐트 비교 ▲심혈관중재시술의 패러다임의 전환: 약물방출풍선 ▲분지병변 관상동맥중재술의 하이브리드 접근법 ▲직경이 작은 신생병변 혈관의 치료 대안 등 4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울산대병원 심장내과 신은석 교수는 직경 2.5mm 이상 큰 신생병변 혈관에 약물방출풍선과 약물방출스텐트를 시술한 비교결과를 소개했다.

울산대병원 심장내과 신은석 교수가 비브라운 코리아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물방출풍선은 약물방출스텐드와 비교했을 때 9개월 후 관상동맥 조영검사 및 심근 분획 혈류 예비력(Fractional Flow Reserve·FFR)에서 혈관 및 혈류 기능상 약물방출스텐트보다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12개월 후에도 동등한 임상결과를 보였다.

신 교수는 “약물방출스텐트는 이전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 및 재협착 발생률을 줄여주지만 혈관 치유를 지연시키고 또 다른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시켜 스텐트 혈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물방출풍선은 폴리머가 없고 관상동맥혈관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 혈관 벽에 약물을 균일하게 방출하고 항혈소판제 복용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좋은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또한 하이브리드 시술법을 이용한 관상동맥 분지병변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와 직경이 작은 신생병변 혈관에서의 임상경험 등을 통해 입증한 약물방출풍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더불어 관상동맥중재시술 시 스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약물방출풍선만 사용해도 충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공유됐다.

비브라운 코리아 조광래 이사는 “비브라운 시퀀트 플리즈는 약물방출풍선 중 전 세계 최다 임상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약물방출풍선이 국내 유수 전문가들에게 관상동맥중재시술의 보다 진화된 치료옵션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환자들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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