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간 협력과 중앙정부와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지방정부협의회가 창립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부천소사구, 보건복지위)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 등 29개 기초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같은 당 양승조 의원과 전현희 의원 등이 함께 창립선언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모여 각 지방정부간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시킴은 물론, 제도적 한계를 극복해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말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를 제안하고 모임을 주도한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초대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은 시민사회와 지방정부로부터 시작, 2007년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을 공포하고, 국가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두고 활발하게 전개됐지만,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제정되고 지속가능발전법으로 개정됨에 따라 환경부장관 직속기구로 하향 조정돼 사실상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창립총회를 공동 주최한 김상희 국회의원은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오랜 기간 국가 지속가능발전법의 복원을 통해 위상 재정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상희 의원은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국가와 지방정부 간 통합적인 전략을 마련하여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에는 인천시 남구·부평구, 경기도 김포·성남·수원·시흥·안산·여주·화성시, 서울시 강동·강북·강서·구로·금천·노원·도봉·서대문·성동·성북·양천·은평·종로구, 광주시 광산·서구, 강원도 속초시, 충남 당진·아산시, 전남 여수시·담양군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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