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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부스터 1세대→3세대로 급가속…업체별 차별화 경쟁

발행날짜: 2026-03-04 05:32:00

바이오플러스,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방식 품목으로 출사표
효자 품목 스킨부스터, 실적 견인 등 차세대 성장 동력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에스테틱 시장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단순한 성형이나 미용 시술을 넘어 피부 자체의 자생력을 높이는 스킨부스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세대교체를 거듭하는 중.

여전히 동물 유래 콜라겐 품목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2세대 품목들이 수 백억원 대 '효자 품목'으로 급성장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체별 차별화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3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의 스킨부스터 품목 출시 및 차별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콜라겐 제품은 원료의 기원을 기준으로 동물 유래를 1세대, 인체 조직 유래를 2세대, 그리고 유전자 재조합(대장균 배양) 방식을 3세대로 구분된다.

소·돼지 등 동물 조직 유래 콜라겐은 대량생산이 쉬운 대신 이종(異種) 단백질 특성상 약 3~5%의 환자에게서 홍반, 부종, 가려움증 등 인체 면역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망한 인체 조직(카데바)에서 추출한 인체 유래 콜라겐은 면역원성 측면에선 유리하지만, 원료 수급이 불안정하고 공급 확장에 근본적 한계가 있다.

국내 세대별 스킨부스터(이미지 = AI 생성)

후발주자인 바이오플러스는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휴먼 콜라겐 Type Ⅲ 품목인 HUGRO의 상용화를 통해 기존 세대 제품들을 정조준했다.

HUGRO는 E.coli 기반 유전자재조합 시스템으로 동물·사체 원료가 들어가지 않고 GMP 환경에서 생산돼 배치 간 균일성을 확보했다.

바이오플러스 내부 시험에서는 삼중 나선(triple helix) 구조 형성이 확인됐으며, 섬유아세포 및 각질형성세포의 부착력 증가와 염증 환경에서 산화질소(NO) 생성 감소 경향이 관찰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재조합 단백질임에도 구조적 안정성과 생물학적 활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차메디텍도 해부학적 구조 기반 '이중 물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주입형 의료기기 '하이로라 스킨부스터'를 3일 출시했다.

하이로라 스킨부스터는 진피와 피하지방 사이에 위치한 'dWAT(Dermal White Adipose Tissue)'층의 특성을 정밀하게 고려했다는 것이 특징.

주입 단계에서는 낮은 점도를 적용해 의료진이 부드럽게 시술할 수 있도록 돕고, 피부 내 주입된 후에는 히알루론산 제형이 해당 부위에서 물리적으로 잘 유지되며 피부 회복을 돕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의 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들이 가졌던 짧은 유지 기간 문제를 기술적으로 보완한 것이다.

지난 달 동방메디컬도 Chaol·PLAvia 스킨부스터 정식 출시하는 등 각 업체별 스킨부스터 시장에 대한 출사표는 지속되는 중. 연이은 업체별 품목 출시는 엘엔씨바이오의 급성장 등 시장의 팽창 기조와 맞물려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엘엔씨바이오는 2025년 2월 출시한 무세포 동종진피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가 스킨부스터 카테고리 내에서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리투오 연간 매출은 2025년 60억원 수준에서 2026년 500억원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월 2.4만개의 CAPA가 풀가동 중이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일 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급팽창 중인 것.

회사는 리투오 생산능력을 1분기 중 1차 확대, 2분기 중 2차 확대, 2027년 중 3차 확대해 현재의 월 2.4만개 생산능력을 약 5만개 → 약 8만개 → 약 10만개로 단계적으로 확대, 리투오로만 분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6년 예상 매출 1,500억원 중 리투오로만 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스바이오메드 역시 ECM 스킨부스터 기반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효자 품목'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번 분기 매출액 303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성장의 핵심은 피부이식재 부문이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급증한 140억 원을 기록했다. 적응증이 확대된 '벨라셀HD'가 93% 성장한 44억 원, 주사형 재생 이식재 '벨라젠 플러스'가 530% 폭증한 27.8억 원을 기록하며 기초 체력이 강화됐음을 입증했다.

실적 고성장의 진정한 주역은 지난해 9월 출시된 2세대 ECM 스킨부스터 '셀르디엠'으로 출시 불과 3개월 만에 분기 매출 37.3억 원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의 반응은 수치로 드러난다. 병원 거래처 수는 지난 12월 말 210곳에서 올해 2월 중순 기준 350곳으로 두 달 만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생산 능력(CAPA)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월 1.8만 개 수준인 생산량은 3월 초 최대 5.5만 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이는 곧장 가파른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휴그로 콜라겐은 원료이기 때문에 스킨부스터에 한하지 않고, 수술 후 재생제품, 의약품 원료 등으로도 활용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며 "안정성이나 효능 면에서 유전자재조합과 휴그로 플랫폼 더 해진만큼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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