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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인하대·한길·JK성형…해외환자 우수 유치기관

이창진
발행날짜: 2017-08-24 12:00:00

복지부 첫 지정, 지정마크·해외환자 우선 배정 "절대평가로 상시 지정 방침"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 JK성형외과 의원이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의료기관으로 첫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4일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 시행에 따라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 의과대학부속병원, 한길안과병원, JK성형외과 의원 등 4개소를 제1차 의료기관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제(이하 평가지정제)는 외국인 환자 대상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엄격한 평가를 거쳐 정부 차원에서 사실상 보증하는 제도이다.

이미 3차례 시범사업을 거친 시행하는 평가지정제는 다국어 상담과 통역서비스, 교통 및 숙박 연계, 감염관리 등 외국인환자 특성화 서비스와 환자안전체계 등 130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됐다.

지정된 4개 의료기관의 경우, 다국어 홈페이지 등 정보제공체계와 주요 언어별 동의서 구비, 종교시설 등 편의제공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

외국인 환자 평가지정제 개요.
지난 1월 평가지정제 신청 결과, 상급종합병원 13개소와 종합병원 26개소, 병원 10개소, 의원 12개소 등 총 63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련법에 따라 지정마크를 2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외 홍보를 비롯해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 의료관광 통합 홈페이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정부 협약에 따른 의료진 해외연수 또는 외국인환자 우선적 배정 등 복지부의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송출에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복지부는 상시 신청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 평가 지정을 지속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한방과 치과에 대한 평가지정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 JK성형외과 의원 등 4곳에 외국인환자 평가기정에 첫 지정 마크를 부여한다.
권덕철 차관은 "지정 의료기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 유치 의료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임할 수 있도록 정부 역시 적극 홍보하고 지원할 것"이라면서 "외국인환자가 한국 의료를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정 의료기관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의료총괄과(과장 김현숙) 관계자는 "이번 평가지정은 절대 평가로 이뤄진 것으로 신청 기관 수와 지정 수는 무관하다"면서 "복지부 보증하는 우수 유치의료기관인 만큼 엄격한 평가과 함께 신청 의료기관에 대한 상시 지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25일 권덕철 차관과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및 지정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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