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눈중풍', 망막분지정맥폐쇄(bRVO)로 인한 황반부종에 국내 연구자 임상으로는 첫 사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해당 환자에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주사제의 연장요법 유용성을 타진하는 임상계획서를 허가했다.
망막분지정맥폐쇄로 인한 황반부종 환자에 적응증을 가진 아일리아의 용법은, 안정적인 시력 및 해부학적 검사 결과를 유지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투여 간격 연장요법을 언급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투여 간격 연장 정도'에 대한 근거자료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학교병원(안과 사공민 교수)가 신청한 이번 연구자 임상시험에서는 망막분지정맥폐쇄로 인한 황반부종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유리체강내 애플리버셉트의 치료 연장요법의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시험은 동아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재)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 메리놀병원 등 5곳에서 수행한다.
바이엘 관계자는 "그동안 망막학회에서는 망막분지정맥폐쇄(BRVO)로 인한 황반부종 질환의 인식 개선을 위해 눈중풍이란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면서 "최근 당뇨병성 황반부종이나 연령관련 황반변성 질환 등에선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연장요법을 시도하는 트렌드가 시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환자 49명이 대상이되는 이번 연구자 임상은 학계가 먼저 제안한 임상연구로, 망막분지정맥폐쇄 치료제의 연장요법 연구로는 첫 번째 케이스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일리아 주사제가 허가를 받은 적응증은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망막중심정맥폐쇄 또는 망막분지정맥폐쇄)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병적근시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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