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이 이뇨제 중 반감기가 길고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가 입증된 클로르탈리돈이 선호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고혈압 3제 복합제 중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복합제는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플러스가 유일한 품목이어서 3제 시장을 선점한 세비카HCT와의 차별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제41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플러스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치료 성분인 암로디핀 캄실레이트와 로사르탄 케이, 혈압 강하에 쓰이는 이뇨제 성분인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달 15일 발표된 미국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 소개를 통해 아모잘탄플러스 성분 중 하나인 클로르탈리돈의 긴 반감기와 심혈관질환 감소 등 효용성 언급이 나오면서 아모잘탄플러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서울의대 강현재 교수는 "미국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은 이뇨제 중 반감기가 길고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가 입증된 클로르탈리돈이 선호된다고 언급하고 있다"며 "클로르탈리돈은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비교해 강압 효과가 우수하고 작용 지속시간이 길며 심혈관보호 효과 역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3제 요법에서 클로르탈리돈을 포함한 아모잘탄플러스가 고혈압 치료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뜻. 이는 올메사탄메독소밀, 암로디핀베실산염에 이뇨제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섞은 3제 고혈압 복합제 '세비카HCT'와의 차별점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동시 관리가 중요하다는 발표도 진행됐다. 특히 한미약품의 또다른 3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큐'는 두 가지 고혈압치료 성분과 고지혈증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이 결합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성균관의대 최진오 교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특히 뇌졸중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러한 뇌졸중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의 동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교수는 "아모잘탄큐는 고혈압과 LDL-C 동시 조절이 1알로 편리하게 가능하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CCB/ARB 2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혈압 조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클로르탈리돈은 2011년 NICE 가이드라인에서도 추천됐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변경된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도 티아지드 및 티아지드 유사 이뇨제 가운데에서 선호되는 약제로 소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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