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간호조무사회(이하 서울시회)는 '2017 서울시 LPN Day'를 개최하고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 자긍심 고취와 처우개선을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홍옥녀 중앙회장을 비롯해 13개 시도회장, 서울시회 25개구 대표자와 각 직종별 임상대표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자리했다.
서울시회 곽지연 회장은 "올해 서울시 25개구 분회조직과 7개 직종별 임상협의회 및 간정회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특히 LPN봉사단을 조직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다양한 봉사활동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법 개정 시행 원년을 맞이해 1만3000여명의 간무사가 보수교육을 이수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실무간호인력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옥녀 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간무사의 소박한 꿈은 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일하는 것이었다"며 "지금까지 우리 간무사 집단이 너무 약했기 때문에 우리의 당연한 권리마저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웠다"고 현실을 말했다.
그러면서 "70만 간무사는 사회에 헌신하며 의미있는 생을 살아가고 싶어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간무사 활용증대를 위한 제도 개선 국회 청원 운동은 서울시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울시장과 국회의원들도 간무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과거 의료 인력이 부족했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의료기관 최일선에서 묵묵히 국민건강과 보건환경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음에도 간무사의 근로환경이나 처우에는 미흡한 부문이 많았다"며 "간무사에 대한 불공정한 여러 사안들을 개선하는 데 서울시가 함께 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김순례 의원도"간무사 자격증 취득자가 70만명에 달하지만 현업에 종사하는 회원이 20만명에 불과한 것은 그 동안 간무사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차별받고 소외되어 온 결과"라며 "간무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춘숙 의원도 "우리나라 간호 인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간무사 처우가 매우 열악하다"며 "앞으로 간무사의 고용과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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