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당뇨병'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비율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의 당뇨병 발생 부작용 이슈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의료진은 심혈관 질환 예방 이점을 더 크다는 점에서 '스타틴 지속 처방' 의견을 고수했다.
메디칼타임즈는 2017년 8월 22일부터 2018년 1월 2일까지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진료하는 국내 병의원 전문의 1,449명을 대상으로 이상지질혈증 환자 시장 규모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객관적인 선택기준에 대한 설문(총 28문항)을 진행했다.
연령별로는 총 1,449명 중 41~50세(559명, 38.6%)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 이어 51~60세(421명), 61~70세(84명) 등의 순이었다. 근무기관별로는 총 1,449명 중 의원(939명, 64.8%)이 가장 많이 참여했고 준종합병원이 85명을 차지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912명, 62.9%)가 가장 많았으며, 가정의학과(198명, 13.7%), 신경과(102명, 7.0%), 기타 70명(4.8%)의 순이었다.
먼저 이상지질혈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LDL-C 치료목표 도달율은 '70~89%' 가 706명(48.7%)으로 가장 많았고, 50~69%가 380명, 90% 이상 237명, 50% 미만이 126명이었다.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의 주된 원인은 약물 효능이나 부작용 보다는 환자들의 복약순응도에 집중됐다.
치료 목표 실패 원인을 묻는 질문에 '복약순응도'(845명, 58.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내원 중단 253명, 약물 효능 차이 204명,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 111명, 기타 36명 순이었다.
내원한 이상지질혈증 환자에 동반되는 질환 중 '당뇨병'(811명, 56.0%) 동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고혈압이 525명, 뇌졸중 94명, 심근경색증 16명, 기타 3명이었다.
하루에 평균 내원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10~19명'(529명, 36.5%)이 가장 많았으며, '10명 미만' 또한 468명(32.3%)으로 다수의 답변을 차지했고, 한달 평균 이상지질혈증으로 내원하는 신환자는 '10명 미만'(680명, 46.9%)이 가장 많았다.
스타틴 약물 선택 시 'LDL-C 강하효과'(948명, 65.4%)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안전성 287명, 심뇌혈관 예방 연구 결과 185명, 약가 26명, 기타 3명 순이었다.
신환자에게 처방하는 스타틴은 로수바스타틴'(888명, 61.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아토르바스타틴 484명, 피타바스타틴 204명, 심바스타틴 19명, 기타 10명이었다.
선택한 스타틴을 신환자에 처방시 주로 처방하는 용량은 '10mg'(929명, 64.1%), 5mg 312명, 20mg 152명, 2mg 30명, 40mg 11명, 기타 15명이었다.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 비율은 '50~69%'(523명, 36.1%)가 가장 많았으며, 30~49%(461명, 31.8%)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내원하는 당뇨병 동반 이상지질혈증 환자에 스타틴 처방 비율은 '70% 이상'(789명, 5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69% 346명, 30~49% 226명, 30% 미만은 88명에 그쳤다.
스타틴 계열 약제의 당뇨병 이슈가 부각된 바 있지만 치료 목표 실패의 주요 원인이 부작용이나 약물 효능 보다는 복약순응도 저하로 꼽힌 만큼, 당뇨병 동반 환자의 경우에도 '스타틴 지속 처방' 의견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의 LDL-C 치료목표는 '100미만'(1,001명, 69.1%)이 가장 많았고, 당뇨병 환자의 치료목표 도달율은 '70~89%'(617명, 42.6%), '50~69%'로 답변한 인원이 550명(38.0%)으로 '50~89%' 의견이 대다수였다.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스타틴의 당뇨병 발생 부작용에 대해 "심혈관 예방 이점이 더 크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지속 처방" 의견이 789명(54.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대적으로 당뇨병 발생에 안전한 연구결과가 있는 스타틴으로 스위칭 하겠다" 의견이 480명(33.1%)으로 그 뒤를 이었고 기타 의견으로 당뇨 위험이 큰 경우에는 당뇨에 안전한 스타틴 또는 저용량 스타틴을 처방한다는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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