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총동문회는 지난 27일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제 16차 '가톨릭의대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자랑스러운 가톨릭 의대인의 상 시상식에서는 이정국 성모마음정신과의원 원장(39회), 이석형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교수(30회)가 각각 의료봉사부문과 학술부문을 수상했다.
박길수 가톨릭의대 외과 1회 동문과 백성길 전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8회)이 특별공로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의료봉사부문 수상자인 이정국 원장은 2007년 중랑구에서 개원한 이래 지금까지 지역주민과 학교를 대상으로 강의, 자문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학교폭력 극복을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100인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집단 따돌림 퇴치를 위해 학교방문 '마음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업이 중단된 청소년들의 학업 및 교우관계 개선을 위해 2014년 서울시 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성모마음행복학교를 개교해 행복나누리 협의체 부위원장으로서 불우이웃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으로 사회발전에 공헌해 왔다.
학술부문을 수상한 이석형 교수는 암의 발병 요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ERBB, EGFR, CASPASE 유전자 변이 현상을 발견해 공로로 인정받았다. 암 발생 기전과 관련된 우수한 연구로 총 420편의 국제 논문 중 300편 이상에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영국병리학회 대상, 분쉬의학상, 유한의학상, 화이자의학상 등 수상한 바 있다.
최오규 총동문회장(23회)은 인사말을 통해 "동문들의 뜨거운 관심과 주인의식, 헌신, 사랑의 참여 정신이 동문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열린 동문체육대회와 캄보디아 프놈펜 해외 의료봉사 등에 보내주신 동문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정일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의료원은 동문 여러분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이를 존중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고 가톨릭의대 60주년 기념관 건립도 최근 설계를 마치고 시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김영구 사무총장 신부와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 문정일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성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을 비롯해 약 300여명이 동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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