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는 20일 "지난달 26일부터 중증, 희귀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심층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층진료는 류마티스내과 이윤종 교수와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 신경과 배희준 교수와 김지수 교수, 최정윤 교수, 신장내과 채동완 교수, 이비인후과 구자원 교수,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 호흡기내과 이연주 교수, 흉부외과 임청 교수 등 8개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한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시범사업에 부합하는 환자는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김용범 외래진료부장(산부인과 교수)은 "2016년 3월부터 퇴원 후 중환자 케어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미 15분 진료를 자체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 만족하고 있어 이번 시범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상훈 병원장은 "기존 진료 패턴으로 경증 환자도 큰 병원으로 쏠림에 따라 보다 자세한 진료가 필요했던 중증 환자나 희귀난치성 환자들의 상담이 짧아질 수밖에 없었던 문제가 있었다"면서 "국가중앙병원으로 진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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