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접종 12세까지 확대 실시 여파 공급 부족…일부 의원 환자 불편에 4가 백신 가격 내리기도
올해부터 NIP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가 12세까지 확대되면서 상당수 개원가에서는 3가 백신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빠르게 3가 백신 품귀현상이 발생하는데다 주변 의원 또한 3가 백신을 가진 곳이 없어 3가 백신을 찾는 접종자를 다른 의원에 보내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
13일 개원가에 따르면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많은 의원들이 3가 백신이 동이나 접종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 소재 가정의학과 A원장은 "접종대상이 늘면서 벌써 3가 백신이 품귀가 일어났다"며 "물향은 작년과 동일한데 예년보다 2주 가량 품귀가 더 빨라서 3가 백신을 찾는 환자들에게 다른 곳에 연락해서 맞으라고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느 한 의원만 특별하게 3가 백신이 동난 것이 아니라 주변 의원만 살펴봐도 3가 백신이 없는 곳이 많은 것을 보니 전국이 다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며 "일부 지자체는 3가 백신을 나눠준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정의학과 의원 D원장은 "지난해만 비교해도 3가 백신이 부족하지 않아서 오히려 반품을 했는데 올해는 많이 부족하다"며 "단순히 무료로 접종하는 범위가 넓어진 것만으로 생각하기에는 3가 백신이 너무 모자라다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이 같이 3가 백신이 부족함에 따라 환자들이 불편함을 겪자 일부 의원은 4가 백신 가격을 기존보다 낮춰서 접종하는 곳도 있는 상황.
지방 B내과 원장은 "환자들이 3가 백신이 있는 의원을 찾기 어렵다 보니 그냥 4가 백신을 맞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꽤 많다"며 "그런 환자들을 위해서 기존의 4가 백신 가격을 내린 상태로 환자들에게 권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4가백신은 NIP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3가 백신을 찾는 환자들에게 4가 백신 가격을 낮추면서까지 접종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원도 있었다.
서울 내과 B원장은 "3가 백신의 경우 NIP대상 환자는 무료인데 만얀 의원이 100개의 3가 백신을 가졌을 경우 4가 백신을 맞춘다고 해서 등록 숫자가 100명을 넘어 103명이 등록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3가 백신이 없다고 해서 4가 백신 가격을 낮추면서까지 접종하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전체 백신 공급량 자체는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백신 공급량 자체는 부족하지 않지만 의료기관별 접종량이 달라 일부 의료기관에서 부족한 현상이 보이는 것 같다"며 "지자체와 의료계의 협조로 보유물량 확인, 추가배분 등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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