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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세엘진 대규모 인수 합병 계약…올해 첫 빅딜

원종혁
발행날짜: 2019-01-04 12:00:07

총 740억 달러 규모 합병 계약 체결, 올해 3분기 글로벌 본사 인수 작업 완료 계획

글로벌 BMS제약이 희귀난치질환 전문기업인 세엘진의 인수 합병에 돌입한다.

총 74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3분기 글로벌 본사의 인수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BMS가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인 옵디보(니볼루맙), 여보이(이필리무맙) 등을 보유한 상황에서, 세엘진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를 비롯한 차세대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충이 주목된다.

BMS 본사는 3일(현지시간) 희귀난치질환 전문기업 세엘진을 740억 달러(한화 약 83조 4350억원) 규모의 주식·현금 거래를 통해 인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입장문에서 "이번 합병을 통해 종양, 면역 및 염증질환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출시를 앞둔 6개 신규 품목과 함께 초기 및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첫 대규모 기업 거래에서 면역항암제와 희귀질환치료제 등 차세대 항암제 포트폴리오의 강화가 관전 포인트다.

이를 통해 BMS제약은 세엘진이 보유한 베스트셀링 항암제 레블리미드와 함께 작년 주노 테라퓨틱스와의 기업거래에서 획득한 차세대 면역 세포치료제 CAR-T 옵션의 권리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Leerink Partners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암, 면역 및 염증 질환, 심혈관질환계 파이프라인은 물론 주요 9개 품목에만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기대 매출을 예상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작업이 올해 3분기경 완료될 것으로 전했다.

세엘진 본사는 "BMS제약과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두 회사를 하나로 모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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