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저체중 심방세동 환자도 NOAC 안전하고 효과적"

발행날짜: 2019-03-20 13:22:34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팀, 출혈 위험 높은 환자 대상 연구

출혈 위험이 높은 저체중 심방세동 환자에게 항응고제 '노악'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좌측부터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이소령 교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이소령 교수팀은 최근 개발된 항응고제 노악과 전통적 약물인 와파린을 처방받은 저체중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비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심장질환 저명 학술지인 미국 심장학회지(JACC;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통해 저체중(60kg 이하) 심방세동 환자 중 2014-16년 노악을 처방받은 환자 14,013명, 와파린을 처방받은 환자 7576명을 조사했다.

허혈성 뇌졸중, 두개내 출혈, 위장관 출혈, 주요 출혈로 인한 입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복합평가 결과 지표 등 6가지를 분석해 안정성과 효과를 비교했다.

18개월의 추적 연구 결과, 저체중 심방세동 환자에서 노악은 와파린보다 ▲허혈성 뇌졸중 41% ▲두개내 출혈 발생 45% ▲주요 출혈로 인한 입원 30%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30% 위험도가 낮았다. 복합평가 결과 지표도 우수했다.

저체중은 환자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인자 중 하나다. 경구 항응고제를 처방받는 심방세동 환자의 낮은 체중은 출혈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약 30%에 해당하는 50kg 미만은 50-60kg 환자들에 비해 출혈과 뇌졸중 발생률이 높았다.

그럼에도 50kg 미만 환자 역시 노악은 와파린에 비해 일관되게 위험도가 낮았다.

경구용 항응고제 '노악(NOAC)'은 그간 저체중 환자에서 노악의 적절한 용량은 임상적으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소령 교수는 "저체중 환자는 고유 용량에 맞지 않는 고용량 처방이 출혈 위험도를 높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하며, 무분별한 저용량 처방보다는 약제별 용량 레이블에 맞춘 처방이 효능과 안전성에서 최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를 통해 저체중 심방세동 환자에서 노악이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고 안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와파린에 비해 노악의 효능과 안전성은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돼 있었지만 연구대상이 대부분이 동양인보다 체구가 큰 서양 환자였기 때문에 저체중 심방세동 환자에서의 적절한 항응고치료에 대한 데이터와 진료 지침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최의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체중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및 전 세계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연구"라며 "아시아인에 비교적 흔한 저체중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치료에 대한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은 물론 출혈 등에 보다 취약한 저체중 심방세동 환자의 진료 지침에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