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기업인 다케다제약이 올해 1월 희귀의약품 전문 제약사인 샤이어를 인수하면서 한국지사의 합병 절차도 본격 궤도에 올랐다.
국내에서 법인 통합작업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나 양사 직원들의 공동 업무 교류는 돌입한 상황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020년께 법인 통합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회사 제도에 따른 처우 조정 등 내부적 조율도 함께 진행할 전망이다.
문희석 대표.
3일 한국다케다제약은 글로벌 다케다제약의 역사와 향후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다케다, 새로운 시작'이란 슬로건을 걸로 통합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다만 이날의 관심도 합병에 따른 갈등으로 쏠렸다.
문희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다케다와 샤이어가) 아직 완벽히 하나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3년 전 박스앨타와의 합병작업도 내부적으로 시간이 필요했지만 잘 이뤄냈다"며 이번 통합작업은 내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회사의 합병이 한 번에 진행되다 보니 내외부적으로 다소 갈등이 따랐다. 이번 자리는 다케다제약이 올바른 방향을 잡고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갈등 이슈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갈등, 불공정 인사 등에 대한 보도는 사실과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 두 회사가 합쳐지며 부서가 겹치는 데 따른 조율이 필요한데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센티브도 양사의 법인통합이 이뤄지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샤이어 인수에 따른 일부 사업부 매각 가능성에 생각도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인 상황으로 언급한 것.
문 대표는 "인수합병 절차에는 전략적인 부분이 크다. 일련의 과정에서 부채도 떠안게 된다. 전략과 방향 설정에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과, 지혈제 등 일부 의약품을 매각하기도 했지만 한국 등 아시아지역에 특정 전략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사업 전략은 문제 없이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781년 설립된 다케다제약은 희귀질환 전문 개발사인 샤이어와의 대규모 통합 절차를 밟아나가면서 추후 전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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