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16일 폭로성 기자회견 마련-암센터, 성실한 교섭 지속 임금 1.8% 인상 공감, 위험수당 신설 이견 "노동위 조정안 수용하라"
국립암센터 노조가 파업 장기화 책임을 주장하며 환자진료 태업 유도 등 사측을 강도높게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지부장 이연옥)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병원동 로비에서 파업투쟁 장기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암센터 노사는 지난 11일 파업 돌입 6일 만인 열린 교섭에서 핵심 쟁점사항인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근무수당분 제외)에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기간외 근무 최소화 등 복무관리 개선 병기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측은 복무관리를 전제로 한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근무수당 제외)을 제시했으나, 노동조합이 위험수당 신설지급을 주장하여 협상은 결렬됐다고 전했다.
개원 이후 첫 파업을 맞은 국립암센터는 9월 2일 536명이던 입원환자, 병상가동율 95,7%에서 파업 8일째인 9월 13일 현재, 입원환자 71명과 병상가동율 12,7%로 사실상 마비 상태다.
노조 측은 "국가중앙암관리체계가 마비상태로 치닫는데도 불구하고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근무형태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근로조건 개악을 추진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안 수용을 거부하면서 장기파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간외근무 관리를 운운하며 직원간 갈등을 조장하는가 하면 무노동무임금을 운운하며 돈으로 조합원들을 굴복시키고 압박하려는 치졸한 태도까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우리의 요구는 무리하지도 과도하지 않다.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수당 제외)과 위험수당 월 5만원 지급 등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6일 국립암센터 병원동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암환자 전원과 진료 감소를 통한 파업유도 ▲공적 조정기구인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 거부 ▲파업기간 중 환자진료 태업 지휘 ▲주요 공공병원장 연봉과 직원들의 임금실태 비교 ▲파업으로 인한 손실과 파업쟁점 해결 소요 비용 ▲파업쟁점에 대한 사측의 왜곡 등을 발표하고 조속한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노조와의 지속적이며 성실한 교섭을 공표한 상태로 양측의 해법 마련과 협상 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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