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헬스표준단체 ‘스마트헬스표준포럼’(회장 임효근·삼성서울병원 교수)과 세계 최대 의료정보시스템단체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HIMSS APAC 학술대회에서 LOI(Letter of Intent) 협약을 체결했다.

LOI 협약식에는 스마트헬스표준포럼 임효근 회장과 HIMSS 인터내셔널 브루스 스테인버그 부회장이 참석해 스마트헬스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에 서명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스마트헬스표준포럼 회원 HIMSS 기본회원자격 무상 제공 ▲스마트헬스분야 표준개발 ▲인증제도 활성화 협력 ▲HIMSS 상호운용성 모델개발에 스마트헬스표준포럼 한국대표로 참여 ▲연1회 한국에서 HIMSS·스마트헬스표준포럼 공동행사 개최 등이다.

HIMSS는 1961년 설립된 의료정보시스템단체로 북미에서만 5만명 이상 회원과 660개 이상 기업, 250개 비영리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미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 의료정보시스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각 의료기관의 의료정보시스템 정보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인증제도(HIMSS Analytics EMRAM: Electronic Medical Record Adoption Model)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HIMSS 유럽·HIMSS 아시아태평양 지부에서도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의료정보시스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6년 4월 설립된 스마트헬스표준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을 주무부처로 하는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헬스표준 전문기관.

스마트헬스 표준 테스팅·인증을 포함하는 표준적합성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외 관련 기술동향 조사, 분석·보급과 표준안 개발 및 제안 등 스마트헬스표준 산업 활성화를 추구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차세대 성장 동력 창출에 일조하고 있다.

스마트헬스표준포럼은 설립 후 3년간 스마트헬스분야 대표적인 국제표준(HL7 CDA·HL7 FHIR·SNOMED-CT 표준용어 등)의 국내 도입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테스팅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HL7 CDA·FHIR 국제표준에 대한 기업들의 기술력을 검증하는 민간인증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표준화위원회인 ISO TC215·SC1 Genomics Informatics 사무국을 국내에 유치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올해 11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를 공동 주관한다.

임효근 스마트헬스표준포럼 회장은 “HIMSS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인증제도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국내 관련기관들의 표준기술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스마트헬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