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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디솔루션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 공개

정희석
발행날짜: 2019-11-18 15:51:17

전공의 내시경 교육·환자 검사 질 향상 기대

지난 1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참가한 애니메디솔루션 전시부스에서 EGD 시뮬레이터로 내시경 시연 중인 학회 참가자 모습(왼쪽)과 EGD 시뮬레이터 내부 촬영 영상 예시(오른쪽)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은 지난 1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2019(Kore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Days 2019)에서 ‘상부 위장관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내시경은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한 필수 시술. 국내 암 발생률 1위인 위암은 조기 발견 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80% 이상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처럼 사회적 수요가 높고 국민 건강과 직결된 내시경 검사 질을 높이기 위해 전공의 때부터 체계적인 교육과 충분한 훈련이 중요하다.

더욱이 2017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돼 내시경과 같은 세부분과 수련에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육도구가 필요하다.

이진혁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 교육에 대한 고민과 개선 의지를 바탕으로 내시경 교육모델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6년 이상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상에 기초해 교육 커리큘럼과 실사에 가까운 내시경 훈련모델을 개발했다.

이후 해당 훈련모델은 제품 상용화를 위해 애니메디솔루션에 기술이전이 이뤄졌다.

애니메디솔루션은 이를 토대로 최근 내시경 트레이닝을 위한 토털 교육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EGD Method Training System)은 ▲내시경 교육동영상 ▲평가용 소프트웨어 ▲SHT(Scope Handling Trainer) ▲EGD(Esophagogastroduodenoscopy) 시뮬레이터로 구성된다.

애니메디솔루션이 개발한 상부 위장관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 중 EGD 시뮬레이터(왼쪽)와 SHT(오른쪽)
내시경 핸들링 훈련을 위한 SHT는 내시경 조작이 익숙해지도록 단순화된 트레이닝 박스로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고난이도 부위 검사 시 조작 미숙으로 일어나는 환자 장기 및 내시경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초 훈련이 가능하다.

EGD 시뮬레이터는 상부위장관을 모사한 모형으로 외형 자체가 실제 기관 위치와 비슷해 상부위장관 위치 파악이 용이하다.

내부는 실제 인체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해 목 넘김, 구강, 인후두부, 식도, 위, 십이지장 관찰과 촬영 및 조직 생검 등 실제 검사와 동일한 과정으로 훈련이 가능하다.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는 “애니메디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은 기초부터 고급 술기까지 연습할 수 있도록 개발된 토털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환자를 위해 수십 차례 3D 프린팅 시제품으로 내시경 트레이너 및 교육 커리큘럼을 고도화해 온 의료진 신념을 따라 연구개발을 지속해 지혈 및 내시경점막하절제술 모듈까지 장착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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