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생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20대 임신부가 여아를 출산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임신부의 첫 출산이다.

이 임산부는 지난달 24일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지난 6일 산모전담 의료기관인 대구파티마병원을 찾아 제왕절개(37주 6일)로 분만했다. 산모는 현재 음압격리실에 입원하고 있다.

박진미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불안을 덜고 안심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산모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은 상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임산부가 응급 분만이 필요하면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실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