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우샘프턴의대 연구진, 영양소-감염 상관성 분석 "일일 비타민C 200mg, 비타민D 2000IU 이상 효과적"
권장량을 초과하는 비타민C 및 D 등의 보조제가 코로나19 퇴치와 관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타민은 면역계가 바이러스 및 기타 급성 호흡기 질환과 싸우는 것을 돕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 수단이라는 점에서 효용이 크다는 것이다.
영국 사우샘프턴의대 필립 칼더(Philip Calder) 등의 연구진은 과거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킨 영양소 결핍 관련 연구 메타 분석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dx.doi.org/10.3390/nu12041181).
코로나19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인해 매년 250 만 명이 사망한다. 백신을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어, 호흡기 및 다른 감염의 영향을 감소시키고 면역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
실제로 비타민 A, B 6 , B 12 , C, D, E 및 엽산을 포함한 여러 비타민, 아연, 철, 셀레늄, 마그네슘 및 구리를 포함한 미량 원소는 선천성 및 적응성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고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그 동안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데 영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구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면역 증강에 효과적인 영양소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매일 종합 비타민제뿐 아니라 200mg 이상의 비타민C 복용 및 비타민D의 2000IU 단위 복용이 권장된다. 보통 권장되는 비타민C는 남성의 경우 75mg, 여성은 50mg이다. 비타민D도 권장량은 400~800IU으로 연구진은 권장량의 2배 이상 복용을 주장한 것.
연구진은 "비타민C의 복용량이 늘면 특히 식이섭취량이 적은 개인에서 폐렴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비타민C의 초기 혈장 수치가 낮은 노인 환자의 경우 비타민C 보충제로 질병의 중증도 및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타민C 보충은 감기와 같은 상부호흡기 감염의 지속 시간과 중증도를 감소시킨다"며 "신체 스트레스가 강한 사람들에게 예방적으로 투여될 때 감염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비타민C와 비타민D의 병용 효용성도 강조했다.
연구진은 "비타민C는 면역 세포의 성장과 기능 및 항체 생산을 포함해 면역의 여러 측면에서 역할을 한다"며 "이는 면역 세포의 비타민D 수용체 기능 및 감염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비타민D 결핍은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켰다. 관찰 연구에 따르면 저혈당 농도 25-hydroxyvitamin D(주요 비타민D 대사 산물)와 급성 호흡기 감염에 대한 연관성이 보고됐다.
총 1만933명이 포함된 급성 호흡기 감염과 비타민D 투약간의 임상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D 투약시 급성 호흡기 감염의 12% 감소를, 지속적인 복용군에서는 19% 감소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백신이 가능한 가장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영양학적인 방법이 면역계에 작용, 감염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공중 보건 당국이 이와 같은 영양 전략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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