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는 코로나19 극복 논문 연구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동국대 경주병원에 의뢰해 총 4편의 논문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사업비는 논문 한 편당 500만원씩해서 총 2000만원이다.
1차로 2편의 논문이 경북의사회로 전달됐는데, 한 편은 경북에서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19 입원환자의 사망률과 사망 위험요인을 파악한 연구다. (Mortality Rate and Predictors of Mortality in Hospitalized COVID-19 Patients with Diabetes, 2020. 9. 13 / 이관, 이동석, 이윤식, 문성수)
코로나19 확진자 32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7%인 55명이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이 있었다. 연구결과 70세 이상 고령과 혈청 젖산염 탈수소효소(LDH)수치가 높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이 특히 더 높았다.
다른 한 편의 논문은 코로나19 사망의 위험요인을 식별한 것이다.(Clinical Characteristics and Mortality Predictors of COVID-19 Patients Hospitalized at Nationally-Designated Treatment Hospitals, 2020. 8. 26 / 문성수, 이관, 박준기, 윤성철, 이윤식, 이동석)
연구진은 지난 2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동국대 경주병원이나 안동의료원에 입원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 352명의 의료기록을 검토했다. 입원 시 동반성, 증상, 방사선 및 실험실 소견을 포함한 인구통계학적 및 임상적 특징을 분석한 것.
사망률은 6.8%였고, 평균 사망 나이는 81세다.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이 31.8%로 가장 많았고 발열, 가래, 인후통, 근통 등이 뒤를 이었다. 23%인 81명의 환자가 무증상이었지만 이 중 절반은 폐렴 침투를 보였다. 사망 환자 24명 중 18명은 요양시설에서 이송됐다.
경북의사회 장유석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향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고 경북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논문 연구비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며 "의사회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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