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보건복지위)이 6일 건강보험공단의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은 77.5%에 그쳤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1차(4개월~6개월)에서 7차(66개월~71개월)까지 성장단계에 따라 받게 되어 있는데, 1차 검진은 87% 수검률을 보인 반면, 7차는 62%에 불과했다.
건강보험공단의 미수검 안내는 미진했다.
2019년 기준 미수검자가 61만명이 넘는데, 미수검 사실을 주지시켜주는 검진확인서 재발송은 10만 4천여건으로 17%에 불과했다. 미수검자 이메일 발송 건도 15만 8천건으로 26%였다.
최혜영 의원은 "영유아 건강검진은 차수별로 영유아의 건강과 신체발달 상황을 살펴보고 이상 소견이 있을 때에는 조기 발견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각 검진 단계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건강교육과 상담 항목에서 발달단계마다 달성해야 하는 과업과 육아 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차수가 다 중요하다"면서 "건강보험공단은 좀 더 적극적으로 미수검 가정에 안내하고, 특히 저소득 가정의 미수검 원인을 파악해 실제 검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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