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1일 병원 안 영남권역재활병원에 보행장애 소아청소년을 위한 재활보행로봇 시연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과 양산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 시장창출형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소아청소년을 위한 재활보행로봇을 도입했다.
여기에는 국비 2억6950만원, 양산시비 7천700만원을 비롯해 양산부산대병원 자체자금 3850만원 등 총 3억850만원이 들어갔다. 재활보행로봇을 통한 보행훈련서비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재활보행로봇은 뇌졸중이나 뇌 손상, 척수손상으로 정상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로봇은 환자 개인의 보행패턴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모니터에 캐릭터가 있어 환자의 동작에 따라 함께 움직이므로 실제로 걷는 것과 같은 현실감으로 재미있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양산시민에게는 3년간 동작분석 평가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동작분석 평가는 처음 진료시 보행기능의 정도를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검사다.
신용일 영남권역재활병원장은 “소아청소년을 위한 재활보행로봇 도입을 위해 힘써주신 양산시 및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라며 "영남권역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 재활을 위하여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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