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1#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학회 대회의실에서 산하 내시경 소독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조주영 학회 이사장(차의과학대)을 비롯해 조수정 소독이사(서울의대) 및 소독위원회 위원들은 물론 전재관 국립암센터 암 예방검진부 부장, 장재영 총무이사(경희의대), 이태희 내시경질관리이사(순천향의대) 등이 참여해 다양한 현안을 공유했다.
일단 1부에서는 최근 개정된 소화기 내시경과 부속기구의 재처리에 대한 다학제-다학회 지침을 비롯해 고수준 소독제의 선택 및 사용법, 십이지장경의 소독과 관련된 당면과제 및 지침 등이 논의됐다.
2부에서는 국가암검진 질향상을 위한 내시경 소독 교육의 방향 및 소화기 내시경 검사 및 시술의 질관리를 위한 전국 내시경실의 현황, 관리지침의 개선 방향, 고수준 소독제 등을 연제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실제 소독위원회에서는 작년부터 1년간 준비하여 기존의 소독 지침을 10개 관련 학회와 논의와 합의를 거쳐 개정하고 올해 새롭게 개정된 소독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에 발표된 소독지침이 주로 세척과 소독의 행위에 대한 지침이었던 반면, 새롭게 개정된 지침에서는 소독과정 뿐만 아니라 병원 내 감염 관리와 내시경 매개 감염병의 관리의 이론과 실무를 아우를 수 있는 포괄적 지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구조가 복잡해 세척 소독에 어려움이 따르는 십이지장경의 세척 소독 방법의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해외 사례 및 국내의 실태 등을 토대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전재관 교수는 "지난해까지 연 20회가량 이루어졌던 내시경 재처리 종사자를 위한 내시경 소독 교육이 올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서 전면 취소되고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된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소독교육에 대해서 보다 철저한 관리와 함께 소독 교육의 효과 및 소독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주영 이사장은 "소독위원회에서 코로나 관련 내시경 검사실 대처 방법을 빠르게 발표해 일선 현장에서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와 토의를 통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처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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