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병원내에서도 전공의간 급여 불균형으로 내부 잡음 대전협 제시한 수련환경 개선 단위별 노조 필요성 두각
전공의 급여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계 제보에 따르면, 부산 동의의료원의 전공의는 수련 전문과목에 따라 실수령액이 100만 원가량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근본적 원인은 당직비 수령액의 차이로 A과의 전공의는 특정 달에 당직수당을 144만원을 수령한 반면 B과의 전공의는 43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두 과의 시급, 업무 등이 차이가 없고 당직 횟수 또한 같은 방식으로 책정했음을 고려했을 때 당직비가 100만원 이상 벌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와 관련해 대전협도 이전에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의료계 관계자는 "사실상 과만 다를 뿐 당직 횟수나 업무는 크게 차이가 없는데 차이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병원 전공의 사이에서 부당함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병원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아직 실질적인 해결은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사실상 동의의료원의 사례 이외에도 수련병원별 급여 불균형 문제는 매년 지적되는 고질적인 문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수련환경에서 급여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시 하는 사안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뤄진 2019년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 평가 설문조사의 선생님의 한 달 급여는 평균 얼마입니까? (세후실수령액 기준)'라는 문항의 선택지는 ①200만원 미만 ➁200만원 ~ 249만원 ③250만원 ~ 299만원 ④300만원 ~ 349만원 ⑤350만원 ~ 399만원 ⑥400만원 ~ 449만원 ⑦450만원 ~ 499만원 ⑧500만 원 이상까지 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을 만큼 넓은 폭을 보였다.
간략하게 결과를 되짚어보면 병원 병상규모별로 A~D까지 그룹을 나눠 각 그룹의 한 달 평균 급여는 A그룹 368.9만원, B그룹 365.1만원, C그룹 379.3만원, D그룹 364.1만원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각 그룹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격차가 크게 나는 수련병원들이 존재했다.
특히, 지난해 대전협이 조사한 94개 수련병원의 월 급여를 수련병원 규모와 관계없이 ▲상위권(1~40위) ▲중위권(41~80위) ▲하위권(81~94) 등 3개 군으로 분류했을 경우 각각 월 평균 급여 차이가 상위권과 중위권은 약 50만원이었으며, 상위권과 하위권은 100만 원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신임 집행부가 출범한 뒤 단위별 노조를 통해 전공의들의 권익을 챙기겠다고 밝힌 상태다.
대전협의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될 경우 전체 전공의가 대상이 아니라 개별 전공의들의 입장반영이 가능한 만큼 향후 동의의료원과 같이 병원 내 불균형이 있을 경우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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