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대표로 한 8개 병원 성장세 지속…수술건수도 2배 연구비도 15년 사이 700억원 수주하며 고공성장 중
15년 전 430만명던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의 외래환자 수가 최근 720만명을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성장은 CMC의 대표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성모병원이 주도했다.
CMC는 18일 내놓은 'CMC VISION 2020 백서'를 통해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과를 공개했다.
현재 CMC 산하로 운영되는 곳은 총 8개로 서울성모병원을 필두로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등이다.
이 가운데 2005년부터 2019년까지 CMC 산하 병원들의 진료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15년 전, 430만명이던 8개 병원의 외래환자 수는 720만명으로, 160만명이던 입원환자 수는 196만명으로, 수술 건수는 8만 5000건에서 16만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 같은 성장은 CMC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성모병원이 주도했다.
국내 초대형병원으로 빅5 병원 중에 하나로 꼽히는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약 96만명이던 외래환자 수는 2019년 약 19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입원환자수 또한 약 28만명에서 45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외에 성빈센트병원도 외래환자수가 약 60만명에서 1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며 지역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환자수 증가와 더불어 연구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도 계속됐다.
2005년 419건이 불과했던 연구과제 수주는 2019년 1007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수주한 연구비도 201억원에서 706억원을 급성장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의과대학으로서 선정될 수 있는 국가 주요 대형 연구지원 사업 4개(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MRC, BK21 플러스사업, T2B기반구축센터)에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15년에는 전국 의과대학 중 전체 논문 건수 1위를, 교외 연구비 수혜액 2위를 기록했으며 국제학술지 게재 비중을 점차 증가시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 중이다.
CMC 문정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첨단의료로 다져진 CMC 전통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화목의 장이 될 것이고, 의료봉사자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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