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올해 첫 이사회 개최…RWD 기반 부작용 분석 강화 공정경쟁규약 개정 추진 동시에 세부심의기준 고도화하기로
제약바이오협회가 학술전문위원회를 신설, 전문의약품 질환 정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동시에 공정경쟁규약을 개정을 추진, 세부심의기준을 강화하는 등 산업계 내부의 자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주요 사업 목표 등을 확정했다.
우선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계획과 94억 9960만원의 예산안, 2020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을 의결하고 서면총회 안건으로 상정‧의결했다.
동시에 제약바이오협회는 중점 추진 과제로 산업 환경 혁신 전략에선 시장 투명성 강화라는 지속적 요구를 반영, MR자격 인증제도를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추진하고, CSO(판매대행업체) 양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공정경쟁규약을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된 세부심의기준을 강화하는 등 산업계 내부의 자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측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사업개발(BD) 전문가 및 글로벌 CRO(임상대행업체)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술이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AI신약개발 전문가 약 250명 양성 교육도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약바이오협회는 의료현장의 영향을 미치는 전문의약품 질환 정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의료현장의 리얼월드데이터(RWD) 기반의 부작용 분석을 통해 약물의 재평가 및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유도하고, 학술전문위원회를 신설해 전문의약품 질환 정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기반 마련 ▲융복합 혁신의료제품 개발 지원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제도 개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 ▲신종 감염병 대응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국산원료의약품 자급율 제고 ▲제네릭의약품 개발 및 품질관리 제고 △보험의약품 등재 및 관리제도 개선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이 밖에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확보 ▲기술기반의약품 글로벌시장 진출 촉진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지원 시스템 강화 ▲글로벌 협업 환경 조성 ▲의약품시장 투명성 강화 선제적 대응 등도 핵심과제로 꼽았다.
제약바이오협회 이관순 이사장은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공급으로 열어갈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당장 어려움이 있지만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 노력은 제약강국의 꿈을 실현하고, 산업계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목 회장 역시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는다면 산업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면서 "우리 손으로 국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민관 협력하의 치료제· 백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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