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열고 장두현 경영총괄부사장 단독 대표이사로 의결 후속 임원 인사 단행…병‧의원 영업라인 변화도 관심
보령제약이 대표이사를 전격적으로 교체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안재현(60)·이삼수(60) 각자 대표이사에서 장두현(45) 경영총괄부사장을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
신임 장두현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보령홀딩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해 2019년 보령제약 운영총괄 전무, 올해는 경영총괄부사장 역할을 수행했다. 이전에는 CJ그룹 경영전략실과 미주법인 기획팀장, 회장실 전략팀, CJ대한통운 해외사업 기획관리 담당, CJ CGV 베트남사업 총괄 등을 맡아왔으며 CJ그룹 입사 전에는 미국 거대 통신사 AT&T에 근무한 경력도 있다.
이를 두고 보령제약은 중장기 경영전략과 22년도 경영계획을 책임 있게 수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최근 자회사로 성공사례로 꼽히는 바이젠셀에 추가적 투자처 발굴과 항암제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Legacy Brands Acquisition) 등 중장기 경영전략 수행을 위한 전격적인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안재현, 이삼수 사장은 사내이사이자, 최고경영위원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오너 3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36)와의 업무 협력도 기대받고 있다. 보령홀딩스는 사실상 보령제약 지주사로서 김정균 대표가 2019년부터 보령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제약업계 일부에서는 보령제약 임원진 교체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약업계에서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데다 보령제약도 이 같은 방식을 기존에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표이사 인사에 더해 보령제약은 Rx부문장으로 정웅제 전무를 임명했다.
정웅제 신임 Rx부문장은 2017년 보령제약에 입사해 최근까지 Rx부문 의원영업을 이끌어왔다. 국내 손꼽히는 병‧의원 영업라인을 갖춘 보령제약이기에 인사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제약사 영업 총괄 임원은 "한창 시즌 중에 임원진 인사가 단행된 터라 제약업계 사이에서는 궁금증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주주총회 시기도 아닌 상황에서 이 같이 파격적인 인사를 하는 것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앞으로 보령홀딩스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가장 큰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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