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도 코로나19 치료전담 병상확보령이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데다 추석 명절 이후 재확산 가능성을 대비한 조치다.
특히 이번 병상동원령은 상급종합병원, 국립대병원 이외 중소병원까지 포함됨에 따라 병원계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 코로나 치료전담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보건복지부는 "비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확보에 나선다"면서 "10일자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3일 수도권 전담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표한지 약 한달 만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은 기존 병상을 확대(93병상)하고, 신규 대상병원을 추가(53병상)하여, 총 146병상을 추가 확보에 나선다.
비수도권 소재의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기존의 1% 병상확보를 1.5%로 확대해 93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와 더불어 허가병상 700병상 이상의 7개 종합병원에 대해 허가병상 중 1%를 위중증 환자 전담병상으로 신규 확보해 53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중등증(中等症)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비수도권 내 300~700병상 종합병원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46개 병원을 대상으로 총 1,017병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는 허가병상의 5%를 차지한다.
복지부는 불가피하게 병상동원령을 내렸지만 코로나 치료병상은 음압시설 등을 갖춰야하는 만큼 비수도권 일선 병원들이 병상을 확보하는데 진통이 예상된다.
최근 4차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수도권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병상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실제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7월 1주 688명에서 8월 1주 1495명, 9월 1주 1671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병상 가동률 또한 울산지역의 경우 위중증 환자가 75%에 달하고 대전지역은 중등증 환자가 79.3%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9.18~22)로 인한 인구이동량 증가 및 초‧중‧고 등교 확대 등으로 추가 확산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복지부는 "향후 3주 이내에 시설 공사 및 전담병상 확보를 완료하고 중대본은 시·도 협의를 거쳐 지역 병원의 여건을 고려해 실제 운영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원활한 병상확보를 위해 지자체에 관할 의료기관별 병상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해 중증도별 배정 원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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