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턴 변화 온라인 설문 진행 목표 수치 미도달시 용량 증가 보다는 '타 계열 약물 추가' 선호
LDL-콜레스테롤(LDL-C)을 선택적으로 낮춤으로써 이상지질혈증 및 그와 동반되는 부작용 발생을 낮추는 효과로 '슈퍼드럭'이라고까지 표현되는 스타틴은 개발 이후 현재까지 병‧의원 처방 시장에서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의사들은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하고 목표 LDL-C 수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기존 약물의 용량 증가보다는 타 계열 약물을 추가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 10명 중 9명은 '보다 높은 LDL-C 강하효과'를 거두기 위해 스타틴 계열 약물에 에제티미브(Ezetimibe) 추가한 복합제를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최근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에 에제티미브를 섞은 복합제가 대거 출시된 상황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의 존재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메디칼타임즈는 2021년 5월 26일부터 7월 20일까지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진료하는 국내 병‧의원 의사 400명을 대상으로 '이상지질혈증 질환 관련 약물 인식 및 치료 패턴' 등을 파악하고자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대상 의사는 전문 진료과목 별로 내과(56.5%)가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21.3%), 일반의(13.5%), 기타(8.8%) 순이었다. 하루 평균 이상지질혈증 약제를 처방하는 환자 수는 11~20명(30.3%) 구간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명 이하(27.5%), 21~30명(2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의사들은 우선 스타틴 약물 선택 시 LDL-C 강하효과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4.8%가 이 같이 응답했으며 다음은 안전성(15.5%)을 꼽았다.
응답자들 중 상당수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스타틴 처방 시 LDL-C 치료목표 평균 도달율이 '71~80%' 수준(42.3%)이라고 평가했다. 80% 초과로 평가한 비율은 21.5%였다. 치료 목표 미도달 환자의 주된 원인은 '약물 복용 중단'과 '복약 순응도'로 지목됐다.
이 가운데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스타틴은 계열 별로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을 꼽았다.
로수바스타틴은 'LDL-C 강하효과'를 이유로, 아토르바스타틴으로 응답한 이들은 'LDL-C 강하효과'(48.6%)와 '안전성'(33.1%)이 이유로 답했다. 마찬가지로 피타바스타틴의 경우도 응답자의 80%가 안전성을 이유로 처방한다고 응답했다.
스타틴 별 처방률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 중 아토르바스타틴(91.8)이 가장 높았다.
로수바스타틴도 89.3%로 나타나 두 스타틴 계열의 처방률이 90% 내외를 기을해 높은 선호도를 보여줬다. 뒤 이어 피타바스타틴(49.3%), 심바스타틴(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약물 치료목표 도달율을 보면,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 모두 치료목표 도달율 80% 미만이 전체의 80%에 달했다.
이 경우 설문에 응답한 의사 중 절반 이상인 59.8%는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 관리 방안으로는 기존 처방하던 약물의 용량을 증가하기 보다는 '타 계열 성분 추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 31%의 응답자는 '스타틴 스위칭'으로 응답했다.
또한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가 스타틴 복용 중단을 요청할 경우는 '환자를 설득해 기존 처방을 권유'하는 비율이 65.3%로 가장 높았다. '환자의 요구에 맞춰 복용을 중단'하는 비율은 33.3%였다.
즉 의사들은 환자가 스타틴 복용 중단을 요청하더라도 일단 기존 처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환자를 우선 설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 중 90% LDL-C 강하효과 위해 복합제 처방
스타틴 처방 시 환자가 부작용을 호소하는 비율에 대해선 '0~5%' 구간이 63%로 가장 높게 응답했으며, 28.5%의 응답자는 '6~10%' 구간으로 답해 부작용 비율은 '0~10%' 구간에서 대부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호소하는 부작용은 '근육통'이 68%로 가장 높았고, 그 외에 당뇨병 발생(New Onset DM), 간 기능 저하, 신기능 저하가 각각 10% 내외로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부작용 발생 시 '타 스타틴 스위칭'을 실시하는 비율은 51.8%이며, 다음으로 '약물복용 중단'이 23.5%였다.
그렇다면 당뇨를 동반한 환자의 처방은 어땠을까.
일단 당뇨 동반 환자의 주 처방 스타틴으로 로수바스타틴(47%)과 아토르바스타틴(40.3%)이 유사한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의 당뇨병 발생 부작용과 관련해선 'LDL-C 강하효과 이점이 더 크게 때문에 따로 신경 쓰지 않고 처방을 지속'한다는 응답이 57.3%로 가장 높았다. 34.5%의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당뇨병 발생과 관련해 안전한 연구 결과가 있는 스타틴으로 스위칭'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아토르바스타틴은 '신기능 장애 환자에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 대해 응답자 중 73.5%가 약물 선택 시 고려해 처방하고 있었다. 아토르바스타틴은 만성신질환 환자에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데이터가 있다는 점도 약물 선택 시 의사들에게 작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응답자 중 90% 가까운 89.8%가 LDL-C 강하효과를 이유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처방하고 있었다. 실제로 응답자 중 77.4%가 복합제를 처방하는 이유로 '보다 높은 LDL-C 강하효과'를 이유로 꼽았다.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흡수되는 LDL-C를 낮춘다. 스타틴 용량을 '더블링' 할 때마다 LDL-C가 5~6%씩 감소하는데, 에제티미브 병용 시 LDL-C가 15~18% 감소 즉, 스타틴을 세 번 더블링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응답자들은 뛰어난 효과를 얻기 위해 단일요법보다는 복합제 처방을 선호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환자 초기 스타틴 치료에서 목표에 미달 시 의사가 가장 선호하는 방법으로는 '동일 스타틴 복합제 변경'이 48.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처방 성분 용량 증가'(26.5%)와 '타 스타틴 스위칭'(23.7%)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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