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수석 의학고문이 5세 미만 영유아의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백신 접종 연령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미국 대통령 수석 의학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9일(현지시각)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 달 안에 이뤄지기를 희망하지만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5세 이상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을 받을 수 있지만 5세 미만 소아의 코로나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백신 접종 필요성이 언급되는 중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세 미만 소아의 코로나19 감염 확진 및 입원 환자는 10만 명당 4명으로, 5~11세의 10만 명당 0.6명, 5~17세의 10만 명당 1명꼴보다 많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분석으로 미국은 12~18세 청소년의 50% 이상이 2차까지 완전 접종을 한 반면 5~11세는 16%만이 완전 접종을 한 상태다.
이와 관련 로셸 월렌스키(Rochelle Walensky) CDC 국장은 5세 미만 소아에서의 감염자 급증은 모든 대상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델타 변이 발생이후 가장 많은 수의 소아 환자 입원 사례가 나타났다"며 "보고되지 않은 사례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사례들이 늘어날수록 소아들은 더 취약한 상태에 놓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화이자는 5세 미만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연령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임상 결과가 빨라도 3월 말 정도로 예상되면서 실질적으로 5세 미만을 대항으로 한 백신 접종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 알레한드라 거트만 부사장은 지난 5일 CDC 회의에서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선 2차 접종 후 8주 이상 경과한 뒤 3차 접종을 하는 것으로 연구가 수정됐다"며 "3월 말이나 4월 초까지 데이터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4세에 대해 3㎍(마이크로그램)씩 2회 접종한 결과 5세 이상 어린이만큼의 면역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연구를 수정한 바 있다. 5~11세는 각 10㎍, 12세 이상은 각 30㎍씩 투여하고 있다.
한편, 미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ACIP)는 이날 12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했다.
2차 접종 후 최소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추가 접종하도록 했다. CDC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일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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