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최대주주가 보유 중인 지분중 약 11%를 에너지∙화학 기업 OCI에게 1461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OCI는 이번 투자로 부광약품 주식의 약 11%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주주 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OCI의 지분 투자로 부광약품이 쌓아온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성과 OCI가 축적해온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이루어낸 역량 및 자금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는 "이번 OCI의 지분 투자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 R&D 및 전략적 투자 역량에 OCI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노하우와 자금력이 합쳐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광약품은 OCI와 함께 글로벌 제약 바이오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한편, OCI는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 기업이다.
2008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에 성공했고, 초고순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순도 정밀 생산 기술력과 경험을 갖췄다.
또한 농약사업과 시약사업을 영위해오며 화학 기반의 유관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최근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사업과 친환경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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