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는 세브란스병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이성 센터장과 박원욱병원 손상규 병원장이 공동으로 세계 최초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과 로봇 수술을 접목한 새로운 최소 침습형 척추 수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양방향 내시경을 통해 좁아진 신경 통로 확대와 척추뼈 사이의 공간을 메우는 케이지를 삽입하고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이용해 나사못을 정밀하게 삽입해 척추뼈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두가지 수술 기법의 융합을 통해 침습도를 더욱 낮추고 정확도는 높여 환자의 회복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양방향내시경척추수술은 'Unilateral Biportal Endoscope'의 약자를 사용해 UBE로 불리며 척추 주변에 절개를 진행하는 수술과 달리 피부의 근육은 절개하지 않고 약 0.5cm~0.9cm 정도의 허리에 작은 구멍을 내 내시경을 이용하는 최소 침습 수술이다.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 도구와 내시경을 함께 삽입하는 기존의 척추 내시경 수술과는 달리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진행하는 수술로서 더욱 정밀하게 시야의 확보가 잘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각도로 움직이며 세밀하면서도 빠르고 안전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이용한 로봇 척추수술은 수술 계획에 따라 로봇이 수술 도구의 위치와 자세를 정확하게 가이드 하여 척추경 나사못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2D C-arm이나 3D CT 영상을 통해 수술을 계획하고 실시간으로 환자의 위치를 모니터링하며 보정이 가능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수술 중 방사선 피폭을 줄여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최소 침습 수술의 효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환자의 안전 확보와 빠른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
세브란스병원 이성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을 선도하는 병원과 첨단 로봇수술이 결합해 환자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2D C-arm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수술의 전문병원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원욱병원의 손상규 병원장은 "UBE와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한 첨단 수술 기법의 개발이 기대된다"며 "매년 UBE를 교육받고자 박원욱병원을 방문하는 해외 의료진들에게 한국의 첨단 의료기술을 소개할 수 있게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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