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조병철 교수가 설립한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DAAN biotherapeutics)가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와 손잡고 항체 제제 (Antibody drug) 및 세포치료제 (Cell therapy drug) 개발에 나선다.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14일 본사에서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항체 및 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 제조 및 임상시험 등 개발 과정 및 관련 연구와 용역 사업 등에 대해 제휴하게 된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진스크립트 바이오테크 그룹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로, 2019년 공식 출범했으며 2022년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의약품 개발 가속화를 돕기 위한 항체의약품,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gene & cell therapy, GCT) 개발을 위한 전략, 전문 솔루션 및 효율적인 공정을 통한 의약품 개발부터 상업화 등 고품질의 서비스와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고형암에서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종양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유도된 항체가 이중 결합된 차세대 항체치료제와 폐암에서 발현하는 특정 종양 항원에 특이적인 CAR와 T 세포 수용체를 동시에 발현하는 차세대 유전자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발굴된 타겟 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개발을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를 통해 위탁 생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도출된 항체를 이용하여 독자적인 이중항체 (Bispecific antibody) 제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민호성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대표는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와의 이번 전략적 협력은 프로바이오의 항체 생산 기술력 뿐만이 아닌 독보적인 유전자 세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원스탑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의 항체 및 세포 치료제 개발 가속화에 글로벌 파트너로서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조병철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의 항체 생산 기술력을 이용하여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가 확보한 독창적인 암 치료 타겟을 제어하는 항체 치료제 및 세포 치료제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항체 제제 및 세포 치료제등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상호간 더 밀접하게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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