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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기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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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탄 명인제약 상장한다…CNS 강화 글로벌 진출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국내 대표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 기업 명인제약(이행명 대표이사)이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 증권 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명인제약은 이번 상장에서 3,400,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 밴드가는 45,000원~ 58,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530억 원 ~ 1,972억 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9월 9일~ 15일까지며 일반 청약은 9월 18일~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은KB증권이 맡았다.이가탄, 메이킨Q로 널리 알려진 명인제약은 1985년 4월에 설립 국내 중추신경계(CNS)1) 치료제 분야 최대 규모의 전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제약사다. 현재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에 200여 종의 치료제를 확보하였으며 그중 31종은 단독의약품으로 국내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2년 연속 CNS 분야 1위를 달성하며 시장 우위를 달성했다.명인제약이 CNS 분야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특허 만료 의약품에서의 우선판매권 확보 ▲의료 현장 밀착형 마케팅과 탁월한 영업 역량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특허 분석 및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선판매권 확보 전략은 시장 초기 진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했고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의 발판이 됐다.먼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우선판매권 확보 전략은 단순한 병행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풍부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시장 초기 진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마케팅·영업 활동이 효과적으로 작동해 의료진의 신뢰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명인제약은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점유율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이 같은 경쟁력은 차별화된 제조·공급 체계에서 비롯된다. 명인제약은 R&D부터 원료의약품(API)생산, 완제 의약품 제조와 판매·유통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구축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자체 원료의약품(API) 생산 설비를 통해 외부 조달 대비 원가 절감 효과를 확보했으며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품질 인증(cGMP, PIC/S, 일본 PMDA 등)을 획득해 안정적이고 균일한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이 같은 구조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명인제약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2,694억 원, 영업이익 928억 원을 기록했으며 3개년 연속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동종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일시적 성과가 아니라 구조적 시장 성장과 맞물려 있다. 중추신경계(CNS) 치료제는 우울증, 조현병, 치매, 파킨슨병, ADHD 치료제 등으로 고령화와 정신질환 인식 개선으로 CNS 치료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정신·행동장애 진료 인원은 지난 10여 년간 연평균 5%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의 제약·바이오 공공성 강화 정책도 뒷받침되면서 명인제약은 CNS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이러한 시장 성장 전망에 힘입어 명인제약은 이번 IPO 자금을 기반으로 CNS 분야의 경쟁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현재 명인제약은 글로벌 신약 개발사인 Newron 社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중추신경계(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Evenamide) 임상3상을 진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2) 전용 생산공장을 신축 중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CDMO 사업으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PMDA 등 주요 규제기관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권역별 현지 파트너 발굴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명인제약은 이처럼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년 6월 창업주 이행명 대표이사가 개인 재산(현금 100억 원과 명인제약 주식 50만 주)을 출연해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족 장학사업을 펼쳤으며 28개 품목의 퇴장방지의약품을 공급해 제약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명인제약은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명인제약 이행명 대표이사는 “명인제약은 지난 수십 년간 축적해 온 CNS 분야의 독보적 역량과 원스탑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이번 IPO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예비 상장 포부를 밝혔다.
2025-08-22 08:12:24국내사

SK바이오사이언스-게이츠 재단, 글로벌 보건 증진 협력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 주요 관계자들이 미팅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윤현준 SK바이오사이언스  BD1실장, 이자벨 토레스 게이츠 재단 수석 고문, 트레버 먼델 게이츠 재단 글로벌 헬스 부문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카라 카루바 게이츠 재단 글로벌 헬스 부문 부국장,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사업개발본부장)(사진제공: 라이트 재단)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비영리 재단인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의 창립자 빌 게이츠의 내한 일정에 맞춰 게이츠 재단과 단독으로 만나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번 미팅에는 게이츠 재단의 트레버 먼델(Trevor Mundel)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를 비롯한 재단 핵심 관계자들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이번 미팅을 통해 양 기관 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백신 개발 및 글로벌 공중보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 상호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 중인 넥스트 팬데믹 대비 백신 개발을 포함한 차세대 예방 의약품 연구개발 과제를 중심으로 확장된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장티푸스, 소아장염 등 다양한 백신 개발 및 항바이러스 예방 솔루션 등 여러 과제를 통해 글로벌 공중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은 양 기관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빌 게이츠 이사장과 트레버 먼델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가 그해 한국을 방한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과 개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공중보건 향상과 백신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08-21 11:41:38국내사

위고비로 본 대사질환의 미래와 뇌의 비밀…신경과학회 조명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한국뇌신경과학회와 대한비만학회는 8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비만 및 당뇨병에서의 대사 조절: 호르몬과 신경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까지 알려지며 당뇨병과 비만 치료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혁신적 기여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위고비 개발 연구진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 생명과학 부문을 수상했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위고비의 핵심 성분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가 뇌와 호르몬 시스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깊이 파헤치는 학술 무대가 마련됐다.이번 세션은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GLP-1 기반 치료제의 다면적 효과와 신경계의 새로운 역할, 장 포도당 흡수 및 후뇌 GFRAL 신경 회로 등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 타깃을 집중 조명한다.발표에는 Julie Broe Honoré(노보 노 디스크 코리아)가 GLP-1 RA의 중추 효과를 설명하고 손종우(KAIST), 민세희(울산대), 송민호(KAIST) 교수가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 인슐린 저항성 조절 메커니즘과 치료전략 등을 각각 소개한다.한국뇌신경과학회는 이번 공동 세션은 호르몬 경로와 신경 경로를 잇는 최신 연구를 총망라한 자리라며, 기초과학자와 임상의가 함께 대사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1 11:08:36학술대회

라온파마 탈모약 피나온·두타윈 처방 인기...1900만정 판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라온파마의 피나온정과 두타윈캡슐탈모치료제 전문기업 라온파마가 올해 상반기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1900만정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라온파마는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정(피나스테리드1mg)의 제네릭(복제약)인 피나온정1mg와 아보다트연질캡슐(두타스테리드0.5mg)의 제네릭인 두타윈연질캡슐0.5mg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각각 1300만정과 600만캡슐의 판매고를 올렸다.회사 측은 이번 기록은 동일제형 제네릭 성분 제품 중에서는 높은 처방량이라면서 탈모전문 제약사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덩달아 지난 5월에 출시한 미녹시폼에어로솔5%도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녹시폼에어로솔5%는 로게인5%에어로졸(미녹시딜)의 제네릭 제품이며, 국내에서 미녹시딜 폼타입으로는 최초다. 두피에 바를 때 흘러내림이 적어 사용이 편리하며, 박하향을 추가해 두피에 적용시 청량감을 줬다. 남성형, 여성형 탈모증 치료 적응증을 모두 받았다.라온파마 관계자는 올해 4분기중 미녹신정5mg(미녹시딜)을 출시할 예정이며, 미녹신정5mg는 미녹시딜을 정제로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기존 폼타입과 정제 타입을 모두 갖춰 탈모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또한 올해 라온파마는 연매출 150억원을 달성하여 국내 No.1 탈모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20 11:16:24국내사

그래피 베트남 교정임플란트학회 참가…신흥시장 진출 모색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베트남에서 개최된 VAO-WIOC 2025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그래피 심운섭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베트남 교정 시장 업계 관계자들. [출처=그래피 제공]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 그래피(심운섭 대표)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Adora Center에서 개최된 VAO-WIOC 2025에 주 후원사(Principal Sponsor)로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VAO-WIOC는 베트남 최초의 국제 교정·임플란트 교정학회로, 금년에는 제7회 베트남 교정치과의사 학술대회(Vietnam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VAO)와 제16회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 WIOC)를 통합해 진행했다. 그래피 관계자는 “베트남에서의 성과는 단순한 시장 진입 이상의 의미를 갖으며 태국, 캄보디아 등 투명교정이 이제 막 시작되는 신흥 시장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세안 시장의 전략적 거점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교정 시장은 그래피에게 중요한 전략적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정학회장 응우옌 티 투 프엉(Nguyen Thi Thu Phuong)은 이번 행사 준비 초기부터 그래피를 메인 스폰서로 지정했다. 미국 인비절라인, 중국 엔젤얼라인 등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브랜드들이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최상위 스폰서 자리를 요청했지만, VAO 측은 “남다른 기술력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갖춘 그래피만이 행사 메시지를 대표할 수 있다”라며 그래피를 선택했다. 그래피는 본 행사에서 자사 대표 제품이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형상기억소재 투명교정장치(SMA)의 임상 효과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행사의 메인 연자인 미국의 라빈드라 난다(Ravindra Nanda) 교수와 김기범 교수의 강연에는 800여명의 참가자가 운집하는 등 대대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베트남 클리어 얼라이너(Clear Aligner) 시장은 2023년 약 1억1060만달러에서 2029년 약 1억72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성장률(CAGR)은 7.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MA를 중심으로 본격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래피가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차지할 영향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치과 산업은 현재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교정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래피는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기능을 갖춘 3D 프린팅 투명교정장치(SMA) 소재를 개발·상용화한 기업으로, 치과 및 교정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독자적인 올리고머 합성 기술과 다층적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VAO-WIOC 참가가 그래피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하는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PO를 앞둔 시점에서 해외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은 기업가치 제고와 투자 심리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5-08-13 15:55:09치료

블루엠텍, 한국노바티스 ‘렉비오’ 개원가 유통 맡는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블루엠텍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 주사제를 개원가에 유통한다.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는 블루엠텍(대표 김현수)은 한국노바티스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 주’(성분명: 인클리시란나트륨, inclisiran sodium)의 국내 개원가 유통 마케팅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루엠텍은 광고, 유통, 매출 관리 등 렉비오의 국내 클리닉 채널 내 모든 상업 활동을 총괄하며, ‘블루팜코리아’를 통한 본격적인 시장 확산에 나선다.렉비오는 2021년 미국 FDA 승인 이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온 PCSK9 표적 siRNA 제제로, 연 2회 투여만으로 LDL콜레스테롤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장기 지속형 치료제다. ORION-10·11 대규모 임상에서도 스타틴 병용 시 18개월 이상 동안 LDL 수치를 안정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보이며 의료진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기존 PCSK9 억제제 대비 투약 간격이 길고, 콜드체인 조건없이 보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클리닉 현장에서의 투약 편의성과 재고 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이에 따라 블루엠텍은 렉비오를 통해 주사제 형태의 LDL 콜레스테롤 강하 치료제의 개원가에서의 처방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렉비오 유통의 중심이 될 ‘블루팜코리아’는 현재 35,000개 이상 개원 의원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최대 온라인 전문 의약품 플랫폼으로, 단순 주문 기능을 넘어 의료진 대상 타겟 광고, AI 기반 추천, 디지털 학술 콘텐츠 제공 등 차별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환자 진료가 많은 내과·가정의학과 중심의 실제 진료 흐름 기반 접근 전략을 통해, 렉비오의 빠른 시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블루엠텍은 “렉비오는 임상적 효능뿐 아니라 1차의료기관 진료에 활용하기 유리한 제형 구조를 갖췄다”며 “의료진 중심의 유통과 마케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처방 환경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의료 현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의 렉비오. 이 약제는 PCSK9 표적 siRNA 제제로, 연 2회 투여만으로 LDL콜레스테롤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장기 지속형 치료제다. 
2025-08-13 12:20:35국내사

입원환자 AI 모니터링 병원서 통했다...씨어스 최대 호실적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 이하 씨어스)는 2분기 매출 8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역대 최대 호실적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로써 회사는 상반기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반기 매출 16억원 대비 737% 성장이다 씨어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웨어러블 AI 솔루션 수요 급증에 따른 주력 제품의 공급 확대가 이끌었다.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thynC(씽크)’는 반기에만 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mobiCARE(모비케어)’는 2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씨어스는 ‘보험 수가’와 연계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병원에 명확한 투자수익률(ROI)을 제시하며,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서는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이는 환자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 수가를 청구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 중 일부를 씨어스에 지급하는 구조다.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는 ‘원격심박 감시’를 포함해 총 3개 항목에서 수가를 확보했으며,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서비스 ‘모비케어’도 수가 기반 구독 서비스를 중심으로 건강검진 시장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하반기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씽크’는 이미 누적 수주 병상 1만 개를 돌파하며, 후속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총 병상수는 약 70만개에 달하기 때문에 추가 수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최근에는 지방거점 병원과 요양병원으로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모비케어’ 역시 하반기 건강검진 집중 시기와 부정맥 진단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반기 흑자 전환은 기술력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의료 AI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입증한 성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성장성을 동시에 증명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병상 설치 확대와 수가 기반 서비스 확산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 달성은 물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6:09:16진단

휴사이언스-디자인바이제이, 임상연구 솔루션 협력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 ㈜휴사이언스(대표 조권)와 ㈜디자인바이제이(대표 정보영)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도화된 임상시험 검체 분석 전문성과 검증된 사업전략 및 사업개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보다 정교하고 실질적인 임상연구 전략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조권 휴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분석 역량에 디자인바이제이의 사업개발 역량을 더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신뢰 받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보영 디자인바이제이 대표는 “디자인바이제이만의 전략 기획력과 BD(사업개발) 자문 경험을 통해, 휴사이언스가 GCLP기관으로서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전략을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휴사이언스는 국내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의 ISO 17025 공인시험기관 자격 취득과 아울러 국내 센트럴 랩 최초로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획득했으며, 디자인바이제이는 국내외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다수의 라이선스 인/아웃, M&A및 해외 파트너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5-08-11 10:09:49바이오벤처

치아교정 투명장치로 ‘끝’…초간단 기술 '그래피' 상장 예고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그래피 심운섭 대표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정장치 핵심기술인 SMA의 경쟁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치아 교정 전문기업 그래피(심운섭 대표)가 치아에 끼우기만 하면 교정이 되는 기술로 상장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지금까지 나온 전 세계 교정기술 중 가장 간편하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상장 후 성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래피 심윤섬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호텔 콘래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이 회사는 구강온도에서 형상이 복원되는 세계 최초의 형상기억투명교정장치(Shape Memory Aligner, SMA)를 만들 수 있는 광경화성 레진 신소재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소재는 구강내 체내 열을 받으면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 표면에 완벽 밀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따라서 스캔후 3D 프린터로 개별화된 구강구조에 맞게 출력해 구강에 끼우기만 하면 서서히 소재가 가진 원형복원의 기술로 교정이 이뤄진다. 현재 이 시장은 미국 인비저라인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데 해당 제품은 치아에 추가적인 고정물 부착을 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반면 그래피 제품은 교정자가 치과 내원을 해도 치과의사에 의한 장기간 부가적인 시술이 필요없고, 스캔후 관리만으로 교정이 가능해 가장 간단한 교정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유럽(CE)·미국(FDA) 인증과 원천특허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재 기술 경쟁력을 공식 입증 받았다.이러한 기술력을 무기삼아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겠다는 전략.이번 그래피의 총 공모 주식수는 195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7000원~2만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약 332억원~39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877억원~2206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그래피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 사업 확장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투자금은 미국 진출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심운섭 대표이사는 “현지법인 설립을 연내 완료하고, 제품의 기능적 우위, 다양한 사업모델 등 그래피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사업의 경우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의료기기 인증 및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에 착수할 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자신했다.이밖에도 ▲구강 스캐너부터 소프트웨어·프린터·후공정 장치까지의 ‘SMA 통합솔루션’, ▲생산 효율 극대화 ‘SMA 로봇 시스템(Tera Harz Smart Robot)’,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교정계 혁신 ‘SMA’ 등도 경쟁력으로 꼽는다.특히 SMA 솔루션은 환자 치아 스캐닝부터 맞춤형 완제품 제작까지 형상기억 투명교정을 위한 그래피의 ‘All-in-one 통합솔루션’으로, SMA를 제작하기 위한 모든 공정을 일원화해 생산 효율성을 확보했다. 나아가 Tera Harz Smart Robot은 핵심 공정을 자동 수행해 생산 인력을 최소화하고 24시간 다중 사이클로 가동해 장비별 위치 감지 기능과 자동 유지보수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그래피는 전 세계 90여개국 150여개 유통회사를 확보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시장 맞춤형 매출 확대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중 70%가 해외매출 비중이다.심 대표는 “교정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어태치먼트(부착물) 작업이 필요없어 심미성을 제공하면서도 치아손상도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교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게임체인저로 불린다”면서 “그래피가 치아 교정의 전세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9:24:03치료

의대 정상화 방안 오늘 발표…본과 3년 졸업 대학자율 방향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교육부가 의과대학생 교육 정상화를 골자로 한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25일 발표한다. 교육부는 24일 오후 늦게 기자단 공지를 통해 25일 정오에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방안에는 8000여명에 달하는 유급의대생들을 구제하는 방안으로, 2학기부터 수업복귀가 가능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3학년과 4학년의 졸업 시기도 포함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방안은 당초 24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본과 3학년생의 졸업 시기를 둘러싸고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본과 3학년 졸업시기를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고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 코스모스 졸업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었다.  
2025-07-25 05:30:00제도・법률

한국의 머크를 꿈꾸는 아이티켐...기업발표회서 경쟁력 공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아이티캠 김인규 대표이사가 22일  의약·전자소재를 아우르는 첨단소재 CDMO 기업 아이티켐(대표이사 김인규)이 한국의 머크(독일머크기업)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인규 아이티켐 대표이사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상장 이후 추진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의약품 및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 현황 ▲의약품 CDMO 역량과 기술 경쟁력 ▲산업별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향후 투자 및 사업 확장 계획 등을 중심으로 아이티켐의 비전과 미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언론에 공개했다.아이티켐은 의약품, 디스플레이, 기타(이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소재 CDMO 전문기업을 표방한다.  이중 의약품은 중간체와 원료의약품 생산이 주요 사업으로 전체 6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탑티어(Top-Tier)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독립계 CDMO 기업으로서 고객 맞춤형 공정 대응과 기술 유출 리스크 최소화라는 구조적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대표는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한국은 신뢰도 높은 생산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CDMO 시장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티켐은 이러한 외부 환경에 발맞춰 R&D, 공정개발, 양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전주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25건 이상의 공정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실제 매출로 연결시키는 등 기술 사업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SK바이오팜을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앞으로 올리고펩타이드,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와 같은 의약품 원료양산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전체 사업의 40%를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역시 OLED 중심의 시장 재편과 AI 기반 고성능 디바이스 수요 증가에 따라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확대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현재 아이티켐은 삼성 LG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소재 1차 벤더 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OLED 소재 생산설비는 1단계 준공을 마친 초기 단계로 향후 설비 확대와 납기 대응력 제고를 통해 외형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최대 OLED 소재 기업인 UDC(Universal Display Corporation)의 계열사인 UDC Ventures로부터 아시아 최초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부가 소재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아이티켐은 이러한 고객사 기반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북 괴산에 대규모 설비 확장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 소재 공장은 2단계 공사에 착수했고 의약품 소재 공장은 공모 자금을 활용해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청을 반영해 기획된 만큼 준공과 동시에 높은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 대표이사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회사가 삼성과 LG와 같은 대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두는 경우가 흔지 않다. 이런 사례는 기술경쟁력의 우수함을 의미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술 이전 기반의 신사업 전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이티켐은 주력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BCBB의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올리고펩타이드 및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공동 공정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해당 물질은 비만, 당뇨, 항암, 면역치료, 백신, 만성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영역으로의 적응증 확대가 본격화되면 향후 의약품 부문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아이티켐은 중수 재활용 기술의 국산화에도 성공하며 디스플레이 사업에서의 기술 독립 기반을 구축했다. 순도 80% 수준의 폐중수를 고순도(99%)로 승급할 수 있는 승급기를 개발해 제품화했고 올해 중 추가 설치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 전체 중수 수요의 약 22%를 자사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더불어 기술력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인규 대표이사는 “아이티켐은 기술 경쟁력과 유연한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설비 고도화와 기술 인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지속 가능한 첨단화학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아이티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14,500원~16,100원, 총 공모금액은 290억 원~322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7월 17일~23일까지, 일반 청약은 7월 28일~29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2025-07-22 13:39:22바이오벤처

글로벌 제약사가 선택한 단백질 분석기업 프로티나 IPO 도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프로티나 윤태영 대표가 15일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자시의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바이오벤처기업인 프로티나(대표 윤태영)가 국내 독보적인 단백질 분석 기술 능력을 앞세워 주식시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지난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으로 설립된 프로티나는 세계 최초로 단일분자 수준의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SPID(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 플랫폼’을 상용화한 PPI 빅데이터 기업이다. SPID 플랫폼은 비정제 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한 PPI 전용 분석칩 ‘Pi-Chip’, PPI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량 획득하는 장비 ‘Pi-View’, 그리고 획득된 데이터를 자동 검출·분석하는 소프트웨어 ‘Pi-InSight’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한의 민감도 수준의 단일분자 PPI 분석이 가능하다. 프로티나는 이를 기반으로 임상용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PathFinder™'와 항체-항원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Landscape™’을 상용화해 신약 개발 초기부터 임상 단계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기존 단백질 바이오마커 뛰어넘은 PPI PathFinder프로티나의 PPI PathFinder™는 임상용 PPI 바이오마커 개발 솔루션이다. 해당 기술력은 기존에 없던 혁신 기술로, PPI 복합체를 바이오마커로 사용해 약물의 작용 기전 분석, 약력학(Pharmacodynamics) 분석을 통한 최적 투여 용량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여 약물의 반응성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 뿐 아니라, 바이오마커 기반 동반진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184개의 PPI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검증했다. PPI PathFinder™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Project OPTIMUS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최종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프로젝트 옵티머스(Project Optimus)는 항암제의 적정 용량을 찾기 위한 FDA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존의 고용량 사용 원칙에서 벗어나 최적 용량 수준(optimal dose level)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PI PathFinder™를 활용하여 아주 소량만 나오는 임상검체에서 약물이 표적 단백질과 실제로 얼마나 결합하고 작용하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특히 FDA가 요구하는 인체 기반의 표적 결합(Target Engagement) 입증에도 직접 활용된다. 프로티나는 이런 기술적인 강점을 기반으로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술을 임상시험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BCL-2 표적 항암제인 베네토클락스를 투여받은 환자의 임상 검체를 분석하고 베네토클락스의 환자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2026년에 CLIA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의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을 출시해 혈액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항체-항원 빅데이터 생성 솔루션’ PPI Landscape™프로티나의 PPI Landscape™는 고유의 SPID 플랫폼을 이용해 생성한 항원-항체 간 PPI빅데이터 기반으로 항체 최적화부터 항체 설계까지 가능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기존 항체를 최적화하여 가치를 높이고, 이미 허가된 블록버스터급 항체의약품의 개량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신약 후보물질로 재설계하는 항체 신약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PPI Landscape™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소량의 항체를 고속 탐색(High-throughput screening)하여 항체의 결합력, 생산성, 안정성 등 개발 가능성과 관련된 포괄적 데이터를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최적화해, 결합력이 우수하면서도, 생산성, 안정성, IP 확보까지 가능한 항체 신약 후보를 4주 이내에 높은 확률로 도출할 수 있다.기존의 항체 치료제 개발에서는 초기 후보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항원을 제작한 뒤 동물 모델을 통해 항체 생산을 유도하거나, 제작한 항원을 미생물이 발현하고 있는 항체 라이브러리(phage display)에 넣어 선별하거나, 이미 항체가 생성된 사람의 B세포를 분리해 항체 유전자를 추출하는 방식 등이 사용됐다. 이 같은 방식들은 초기 물질을 발굴(Discovery)하는 데만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며 성공 여부를 보장할 수 없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PPI Landscape™는 항체의 상보적 결정 영역(CDR) 내에서 결합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부위(hot-spot)를 식별할 수 있다. CDR은 항체가 특정 항원(질병을 유발하는 물질)을 인식하고 결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영역이다. 이런 항원-항체 빅데이터에 기반해 목표한 물성이 우수한 항체 서열을 신속하게 도출하고, 표적과 적응증에 최적화된 항체를 설계할 수 있다. 현재 다수의 국내 탑 신약개발사와 계약을 통해 항체 최적화 및 공동개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프로티나는 2024년 4월에 서울대 컨소시엄(서울대 백민경 교수, 정준호 교수)과 함께 과기부 주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항체은행 구축’ 국책과제(3년 150억원)에 선정되어 ‘AI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프로티나는 이를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50만 PPI 빅데이터를 현재까지 쌓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사들 보다 차별화된 플랫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연구에 대한 결과는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중 공개된 후보물질인 항-TNFα 바이오베터는 전임상 실험에서 기존 의약품인 ‘휴미라(Humira)’ 대비 20~100배 적은 투여 용량에서도 동등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해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PPI 바이오마커 개발 이어 진단 제품 등 수익모델 확대프로티나는 PPI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을 넘어 진단 제품, 항체신약 공동개발,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확대해 PPI바이오마커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글로벌 제약사가 진행중인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고객사와 동반진단 제품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PPI Landscape™를 기반으로 항원-항체 결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개발 및 자체 신약개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항체 최적화 서비스로 검증된 기술력에 기반해, 2026년부터는 공동 개발과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통해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Upfront), 단계별 기술료(Milestone) 및 향후 경상기술료(Royalty) 수취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PPI 빅데이터 생성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포부다.윤태영 대표는 프로티나의 윤태영 대표는 “프로티나의 PPI 빅데이터 생성 플랫폼은 단일분자 수준의 PPI를 정제 과정 없이 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PPI 바이오마커 개발부터 항체 신약개발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 활용한 가능한 게임체인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프로티나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65억원~21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90억원~1510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프로티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PPI 바이오마커 기반 베네토클락스 진단 제품의 출시 및 진단 서비스를 위한 미국 내 CLIA 인증 랩의 인수를 통해 PPI PathFinder™의 수익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PPI Landscape™ 기반 항체 신약의 공동개발 및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라이센싱아웃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5-07-15 13:59:50바이오벤처

메디라마 ASCO 하이라이트 인기...임상연구자 100여명 참석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임상연구 컨설팅회사인 메디라마가  10일 유한양행 사옥에서  제 3회 ‘MediRama Highlights ASCO 2025’ 행사를 마련했다.임상연구개발 컨설팅 기업인 메디라마가 제 3회 ‘MediRama Highlights ASCO 2025’ 행사를 성료했다. 메디라마는 2021년 설립된 임상개발전문기업으로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종양내과학 교수 출신인 문한림 박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MediRama Highlights ASCO 2025’는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 발표되는 강의 중 가장 주목받았던 연구 내용을 요약 발표해주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10일 열린 행사에서는 바이오텍, 제약 산업, 투자관련, 미디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채로운 항암제 개발 임상 트렌트가 소개됐다. 먼저 문한림 대표는 ASCO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연구를 소개하면서 가이드라인 변화를 전망했다. 이날 직결장암(ATOMIC 연구), 두경부암(NIVOPOSTOP 연구), 유방암(SERENA-6 연구), 위암(MATTERHORN 연구) 분야 3상 임상을 소개하고 임상적 의미를 공유했다. 문 대표는 “다양한 임상이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는데 성공한 연구와 또 앞서 진행된 기초임상을 보면서 내재된 요소를 잘 해석 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항암제 개발 임상연구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진 세션에서는 이희진 이사가 항암연구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 이사는' TrialGPT'와 'OncoLLM'과 같은 인공지능 및 러닝머신 도구를 소개하면서 “환자모집 단계부터 향후 부작용 발생 예측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궁긍적으로 임상시 위험요인 필터링을 통해 성공례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인영 상무와 홍진우 이사는 각각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와 분자타깃 항암제의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또 구서영 과장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항체양물접합체(ADC)의 고형암 임상 개발 트랜드를 소개해 집중 관심을 받았다.  외부 연구자로는 가톨릭의대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가 나와 최근 가장 빠르게 가이드라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폐암분야 임상 연구를 소개했다. 강 교수는 “폐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술 전 후 약제 투여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차세대 유전자분석(NGS)도 추가되면서 맞춤형 치료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문 대표는 폐회사에서 “올해로 3회째로 접어든 ‘MediRama Highlights ASCO 2025’가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ASCO 연례회의에 관심이 많지만 참석이 어려운 국내외 R&D 임상 연구자들을 위해 좀 더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1 09:13:38바이오벤처

다안바이오 이중항체 프로젝트 국가신약개발 사업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조병철)는 전임상 후보 물질 ‘종양미세환경 반응형 Probody 이중항체’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후보물질 단계의 국가신약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과제를 통해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향후 2년간 연구비 지원을 바탕으로 전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후보물질 도출을 본격화하고, 조기 기술수출을 위한 연구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과제의 핵심은 Probody 기반 이중항체 기술이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해당 이중항체는 T 림프구의 CD3와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종양 특이 마커를 동시에 타깃하는 T세포 유도 항암제(T-cell engager)로,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중항체에는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가 독자 개발한 ‘TACTIC(Tumor tArgeting Conditionally acTIvated T-Cell engager)’ 기술이 적용됐다.TACTIC 기술은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내에서만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설계된 절단성 링커(Cleavable Linker)를 포함하고 있어, 정상 조직에서는 비활성 상태로 유지되며 종양 조직에서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에 의해 활성화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내에서는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정밀 면역항암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다.해당 이중항체가 타깃하는 종양 마커는 대장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공통적으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암종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면역항암 치료제가 부족한 영역으로 분류된다.이에 따라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의 Probody 이중항체 치료제는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를 가진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25 09:10:37바이오벤처
[골드만비뇨의학과 건강 칼럼]

“신장결석 꼭 치료해야 하나요?”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나준채 원장(골드만비뇨의학과) 요즘 초음파나 CT 같은 검사들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다른 질병을 진단하다가 혹은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신장결석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옆구리 통증이나 혈뇨의 원인을 찾다가 신장결석이 발견된 경우에는 치료에 대한 고민이 덜하지만, 우연히 발견된 신장결석은 과연 치료해야 하는 것인지, 놔둬도 괜찮은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번 기사를 통해 신장결석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한 풀어보자.신장결석은 말 그대로 ‘콩팥(신장)에 생긴 돌’이다. 소변에 포함된 칼슘, 수산염, 요산 등의 성분이 결정을 이루면서 돌처럼 굳어지고 점점 자라서 커진다. 대개 신장 안에 돌이 있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가는 통로인 요관을 막으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요관결석으로 통증이 생기면 출산할 때보다 더한 통증을 경험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요관결석은 원래 신장결석이었다가 요관으로 굴러 내려온 것이다.신장결석으로 병원에 가면 먼저 결석의 크기와 개수,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하고, 이들 검사로는 충분치 않거나 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CT 검사를 추가한다. 이외에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는 신장결석이 요로감염인 신우신염을 유발하거나 신장 기능을 저하시켜 만성 신부전이 있을 수 있어서이다.신장결석은 대개 증상이 없지만, 혈뇨나 옆구리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신장결석이 소변이 나오는 길을 막고 있거나 크기가 크지 않다면 대개 통증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래서 옆구리 통증의 원인을 찾다가 작은 신장결석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통증의 원인이라고 단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통증을 일으킬 만한 다른 원인이 없을 경우에는 신장결석을 제거하면 증상이 좋아지기도 한다.혈뇨나 통증의 원인이라고 해서 결석에 대한 치료를 권하면 환자들은 대개 동의한다. 문제는 증상이 없는 경우다. 우연히 받은 검사에서 신장결석이 발견되었는데 본인이 불편한 것이 없다면 갑자기 치료를 결정하기 망설여질 것이다. 신장결석은 무조건 치료해야 하나? 신장결석을 치료하는 목적은 크게 1)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이나 혈뇨 같은 증상을 예방하고, 2) 신장 기능 저하와 요로감염을 막고, 3)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치료 여부는 신장결석의 크기, 위치, 그리고 개수에 따라 결정한다.먼저 작은 결석 — 대개 4mm 미만이 기준 — 이 한 개 있다면 저자는 환자에게 선택권을 준다. 지켜보거나 미리 치료하거나. 지켜보는 경우 환자가 알아야 할 것은 이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면 언제든 통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신장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와서 소변이 나가는 길을 막으면 아주 심한 통증이 생긴다.그래서 이미 이것을 경험해 본 사람은 당장 증상이 없어도 불안한 미래에서 벗어나고자 미리 치료를 받기도 한다. 작은 결석이라도 미리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또 있다. 비행기 조종사처럼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하면 안 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장기간 해외 체류 예정인 사람들도 미리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이런저런 이유로 미리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작은 신장결석은 정기적으로 검사받기를 권장한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지켜보는 와중에 결석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면 그때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당장에는 문제가 되지 않아도 결석이 점점 커진다면 나중에 결석으로 인해 요로감염이 생기고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요로감염으로 발열과 통증이 생기면 항생제 치료로 손쉽게 낫기도 하지만, 감염이 심하게 오면 패혈증까지 진행하여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도 있다.그리고 결석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망가진 경우, 뒤늦게라도 결석을 치료하면 신장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는 있지만, 이미 망가진 신장 기능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다. 이런 이유로 신장결석이 점점 커져도 치료가 필요하지만, 처음 발견되었을 때 신장결석의 크기가 이미 크다면 바로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특히 신장에서 소변이 나오는 입구가 결석으로 막혀서 신장이 붓는 수신증이 있는 상태라면, 통증이 없더라도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그러면 신장결석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보자. 신장결석 치료는 크게 체외충격파쇄석술과 내시경 수술로 나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바깥에서 충격파를 보내 결석을 깨뜨리는 비침습적 치료이다. 입원하거나 마취할 필요 없이 외래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는,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치료이다. 단, 요로감염이 있거나 아스피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시행할 수 없다.결석이 깨져서 소변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오히려 없던 통증과 혈뇨가 치료 후에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결석이 크거나 단단할 경우에는 충격파 치료를 여러 번 받아야 할 수도 있고, 여러 번 해도 깨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결석이 크거나 단단해 보여서 여러 번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해야 한다고 판단되거나, 아니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도했는데도 깨지지 않는 결석은 내시경 수술로 치료한다. 내시경 수술은 크게 연성요관경수술과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로 나뉜다. 먼저 연성요관경수술(RIRS, 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역행성 신장내시경 수술)은 구부러질 수 있는 유연하고 얇은 내시경이 신장 내부까지 접근하여 레이저로 결석을 직접 보면서 파쇄하고 제거하는 것이다. 내시경이 가늘어지고 내구도가 좋아지면서 레이저, 결석 포획기(stone basket), 요관 접근용 도관(ureteral access sheath) 등의 기구들이 크게 발전해서 신장결석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연성요관경 수술을 고려한다.하지만 신장결석이 크거나 요관경이 접근하기 어려운 신장의 아랫부분에 결석이 위치한다면 요관경 수술로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때에는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PCNL, percutaneous nephrolithotomy, 경피적 신절석술)을 고려한다. 이는 등 쪽으로 작은 구멍을 내어 신장내시경이 신장으로 바로 들어가서 큰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다. 특히 사슴뿔 모양의 큰 결석에 효과적이다. 이 수술은 신장에 직접 구멍을 내다 보니 과거에는 출혈이 심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접근이 발달하고 내시경의 직경이 굉장히 가늘어져 mini-perc(소구경 경피적 신절석술)이라는 별도의 용어가 생길 정도로 수술의 안전도가 크게 증가하였다. 이외에 연성요관경과 경피적 신절석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복합내시경수술(ECIRS, endoscopic combined intrarenal surgery)을 통해 큰 결석의 경우에도 성공률이 크게 증가하였다.최근에는 흡입형 요관 접근용 도관(FANS, flexible and navigable suction ureteral access sheath)이 도입되면서, 큰 결석에 대한 연성요관경 수술의 안전도와 성공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한 신장결석 수술 로봇이 여러 병원에 도입되었다. 이 수술 로봇은 AI 기반의 자동화 기능으로 수술 중 호흡 보상, 내시경 경로 재생, 결석 크기 인식 등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으로 신장결석의 개수가 많거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여러 방법으로 결석을 제거하더라도 나중에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결석을 제거한 후에도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물을 마시는 양이 중요한데, 하루 2~2.5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결석의 재발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싱겁게 먹고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결석의 성분을 분석하거나 소변 대사 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식품 섭취에 대한 주의나 약물 복용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신장결석은 흔하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크기, 위치, 개수와 수신증 여부에 따라 적절한 상담 및 치료를 받아야 요로감염과 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고, 통증이 생기기 전에 해결할 수도 있다. 특히 반복적인 결석으로 고생한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식이요법, 적절한 약물 처방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신장결석이 있으면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상담과 관리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2025-06-19 12:01:20메타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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