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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기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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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자가진단 효과 주목 '간 관련 사망' 69% 낮춰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이 퇴치와 치료를 위한 다학제간 협력이라는 주제로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북경 에서 열린다.전 국민이 C형 간염 자가 진단 검사를 활용하면 간 관련 사망을 69% 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이번 연구는 올해부터 일부 연령에 한해 C형 간염  국가검진이 시행되는 가운데 나온 전국민 코호트 예측 모델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연세대, 이화여대 공동 연구팀(연세대 의대 김범경, 안상훈 교수, 이화여대 약대 이한길, 신경선, 배승진 교수)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코호트 분석 결과를 27일 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발표했다.교수팀은 2030년까지 C형 간염을 퇴치하자는 WHO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자가진단 검사 방법이 비용-효과적인 대안임을 입증했다.연구팀은 다이내믹 오픈 코호트 모형을 사용하여 7년 동안 1) 전 인구를 대상으로 스크리닝하는 방법, 2) 1945 ~ 1984년생을 대상으로 스크니닝 하는 방법, 3) 고위험군 환자에서 스크리닝하는 방법을 아예 스크리닝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하여, 장애보정생존년수(DALY) 당 점증적 비용효과를 관찰했다.그 결과 세 가지 스크리닝 전략 모두 C형 간염 자가진단 검사가 효과적인 수단임을 확인했다. 특히, 전 인구를 대상으로 검진을 시행할 경우, 심각한 간질환 발생을 71%, 간질환 관련 사망을 69% 줄일 수 있는 뚜렷한 임상적 효과도 확인했다. 게다가 26만7942건의 장애조정생명연도(DALY) 발생에 비용대비효과값(ICER)은 8078달러로 나왔다.올해부터 C형 간염이 일부 연령 이상 국가검진이 시행되는 가운데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자가검사를 하면 간관련 질환과 사망을 낮출 수 있다는 코호트 분석결과가 나왔다.(APASL 2025 발표)안상훈 교수(연세의대 소화기내과)는 “자가진단 검사는 WHO에서 추천하는 C형 간염 진단 방법 중 하나로, 본 연구 결과는 항체 검사의 접근성이 낮은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국가 차원의 스크리닝이 비용-효율성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다만 고위험군 코호트에서는 심각한 간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해서 WHO 목표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한편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에게 C형간염 확진을 위한 세부 항체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올해 기준 1969년생(만 56세) 국가건강검진 수검자이며, 상급 종합병원을 제외한 가까운 병·의원에서 확진 검사를 받은 경우 해당한다.
2025-03-28 05:30:00학술대회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자코메티, 장욱진처럼?"(133편)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형이 조각가라 어려서부터 그림과 조각에 많이 노출됐다.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미술을 보는 눈이 길러졌다.어디를 가든 미술관과 박물관은 꼭 방문했다.회사에 들어와 보니 의약학박물관이 있었다.박물관장(후에 허준박물관장, 박물관협회장)이 혼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바쁘게 움직였다.관장이 외부 행사에 참석하면, 박물관에 온 관람객들에게 유물을 소개할 사람이 없었다.어느 날, 관장이 내 보스와 나에게 간곡히 부탁했다.처삼촌(당시 경희대박물관장)까지 언급하며,"일 년에 몇 번 되지 않을 겁니다. 혹시 제가 없을 때 관람객이 오면 대신 유물을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당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던 1980년대였다.나는 관장이 유물을 설명하는 내용을 녹음해 반복해서 들었다.그 덕분에 대타로 관람객들에게 설명할 수 있었다.하지만 '일 년에 몇 번'이 아니라 '한 달에 몇 번'이었다.<박물관법>이 제정되면서 지금은 흔적도 사라진 광화문 국립박물관에서 학예사 교육도 받았다.인사 업무도 재미있었지만, '박물관학 전공'을 위해 유학을 꿈꾸기도 했다.그러나 처삼촌의 애매한 반응과 경제적 문제로 바로 접었다.유물과 미술작품을 보면서 나름대로 '취향'이 생겼다.화려하고 섬세하게 표현된 유물보다는 백자처럼 단순하고 은은한 유물을 더 좋아한다.미술작품을 보는 눈도 비슷하다.자코메티와 장욱진의 작품을 좋아하고, 형의 작품도 초기작보다는 최근 작품을 더 좋아하는 이유가 같다.스위스 출신 조각가 자코메티의 작품은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서 처음 만났다.보통의 구상 조각들은 크고 근육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지만, 자코메티의 작품은 유독 가늘고 길었다.그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버리고, 떼어내고, 군더더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반복했다.결국 남겨진 최소한의 형태가 그의 작품이었다.그의 작품에는 군더더기가 없었다.그가 어떻게 부르델의 화실에서 배웠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장욱진의 그림도 마찬가지다.그의 작품은 늘 엽서 크기(1호)보다 약간 크고, 표현은 간결하다."왜 2~4호 크기로만 그리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그림을 그리는 데 크기가 무슨 상관인가.나는 조형성을 추구하는데, 이 정도 크기면 충분하지.크게 그리다 보면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게 된다.그리지 않아도 될 것을 그리게 되지.하지만 작은 그림을 그리면 내가 꼭 그리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괜히 화폭과 물감을 낭비하지 않아서 좋다.고집을 부리는 게 아니라, 내게 필요한 크기가 이 정도일 뿐이다."연말연시가 되면 누구나 생각이 많아진다.새해에는 이것저것 꼭 해야지 하며 결심하게 된다.나는 작년(2024년) 연말에 자코메티와 장욱진, 그리고 이조백자를 떠올리며 카드를 만들었다.그리고 그 카드를 연하장 대신 친구들에게 보냈다.회사 일도 마찬가지다.엄청난 정보량과 쌓여가는 업무에 허덕이고 있다.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일이 끝없이 밀려오고, 발등의 불을 끄느라 정신이 없다.새해가 되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KPIs도 꼭 달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넘쳐난다.하지만 연초에는 무엇을 하겠다보다 무엇을 안 하겠다, 즉 *폐기(Unlearning)*가 우선되어야 한다.그래야 새 목표, 새 결심, 새 KPIs를 담을 공간이 생긴다.자코메티와 장욱진처럼 표현하고 싶은 것만이 내가 할 일이 되어야 한다.올해는 군더더기 없는 방식으로 일하고 싶다.자코메티, 장욱진, 그리고 이조백자를 만든 이들은 진정한 고수 중의 고수다.
2025-03-24 05:00:00개원가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리가켐에 ADC 항체기술 이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T 세포 수용체(T cell receptor) 기반 혁신 신약 개발기업 ㈜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DAAN Biotherapeutics)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LCB)에 신규 항암 타겟 항체의 독점적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의 차별화된 차세대 항체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고형암 환자를 위한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옴니앱 (OmniAb)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형암에 과발현하는 종양 타겟에 대한 항체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독자적인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조병철 대표는 “앞으로 새로운 고형암 타겟 항체를 끊임없이 개발하여 ADC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나갈 것이며, ADC 분야 외에도 독자적인 TACTIC (Tumor targeting conditionally activated T cell engager) 기반 기술을 이용해 고형암 타겟 T 세포 인게이저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2025-02-13 15:45:35바이오벤처

민승기 박사,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부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민승기 박사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민승기 박사가 최근  성료된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상임이사회’에서 병의원상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민 박사는 2025년 1월부터 2년 동안 부회장직을 맡아 학회 주요 활동과 더불어 의료기관 상생 발전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민승기 박사는 전남대 의대 졸업 후 동대학원 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비뇨의학과 전문의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 심사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이와 함께 미국 비뇨의학회(AUA), 세계 비뇨의학회(SIU), 아시아 비뇨의학회(UAA) 등 글로벌 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비뇨의학의 국제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나아가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상임이사,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상임이사, 대한비뇨의학회 보험이사, 대한임상보험의학회 부회장 등 관련 학회에서 요직을 맡아 활동 중이다.민승기 박사는 비뇨의학 및 노인비뇨의학 분야에서 다수의 저술과 연구 활동으로 학문적 기여를 해왔다. 실제로 ‘비뇨의학’ 교과서를 비롯, '성매개감염병진료지침(STI Korean Guideline), '노인비뇨의학, '비뇨기초음파 도감' 등을 공동 집필하거나 감수하며 학문적 권위를 높인 바 있다.민승기 박사는 "부회장으로서 학회 내 병의원 상생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비뇨내시경 및 로봇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비뇨의학의 혁신적 기술과 학문적 발전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전했다.
2025-01-15 12:00:00개원가

[본부장 칼럼]의료계 희망을 기대하며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메디칼타임즈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취재보도본부 박상준 본부장입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 인사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5년 을사년(乙巳年)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해 동안 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주신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푸른 하늘을 훨훨 나며 승천하는 의료계를 기대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날아보지도 못하고 떨어진 그야말로 추락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24년 2월 의대정원 2000명 확정이라는 보건복지부의 일방적인 발표로 전공의, 교수, 의료인은 병원을 떠났고,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지원 공백과 의대생 또한 전교생 휴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그러는 사이 의대정원 정책을 주도했던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다 탄핵을 당했고, 잇따라 총리도 탄핵을 당하면서 의료정책의 방향은 그야말로 진퇴유곡(進退維谷)의 상태입니다.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여야정이 참여하는 의료특위 또한 혼란한 정국 속에서 단체 대표자들의 사퇴와 의사협회장 공백 등으로  언제 해결될지 모를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메디칼타임즈는 보건의료 전문언론으로서 지난 한해 동안 의료계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은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많은 고민이 있었고, 다다른 결론은 좌시하지 않고 희망적인 대안을 제시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전문가 집담회, 국회 토론회,  젊은의사 인터뷰와 같은 의대정원 사태해결을 위한 수많은 취재보도는 국민들로 하여금 의사들의 진정성 및 의료계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울러 파생적으로 영향이 미치는 학술활동,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의 영향 등의 다양성도 갖춤으로서 국민들이 의료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노력은 올해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 의료계는 의대정원정책을 계기로 여전히 많은 도전과 변화를 맞이하고 있지만,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큰 희망과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우선  2025년에도 의료 종사자들의 헌신과 열정은 여전히 빛날 것입니다. 의료진은 매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으며, 그들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노력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의료계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돌봄을 우선시하며,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의료인들의 정신은 희망의 원동력입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의료 종사자의 헌신과 열정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의료기술에도 다루겠습니다. 2025년은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로봇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들이 의료계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그야말로 인공지능과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의 해입니다. AI는 정확한 진단을 돕고, 개인화된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치료법, 생활습관과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도전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의료 관련 제도가 있습니다. 복잡한 의료법과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의료계는 끝임없는  경쟁과 송사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비급여보험 제도와 실손보험 손질 제도가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해법과 예방법도 메디칼타임즈가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아무쪼록 올해도 의대정원 사태가 해결될 때 까지는 다사다난한 의료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과 더불어 새롭게 발전하는 의료계 뉴스를 잘 살피겠습니다. 2025년에도 항상 의료사회의 중심에 서서 냉정하지만 가슴이 따뜻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1-02 05:30:00기자수첩

21세기 개원의 필독서…“변호사가 병원을 말하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오승준 법무법인 BHSN 대표 변호사가 개원의 법률상담 필독서 ‘변호사가 병원을 말하다’를 출간했다.오승준 법무법인 BHSN 대표 변호사가 개원의들이 알아야 할 법률상담 필독서 ‘변호사가 병원을 말하다’를 출간했다.이 책은 오 변호사가 수 십년간 헬스케어 및 의료전문 법률자문을 경험한 사례를 꼼꼼히 모아 만든 판례 사례집으로, 실제로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상담사례와 소송사례를 세세하게 정리해 놓았다.예를 들어 ▶의사가 투자를 받는 것은 가능할까? ▶내 병원에도 MSO가 필요할까 ▶ 변경된 법 제도하에서 CSO의 역할은 ▶ 나도 네트워크 병원 사업을 할 수 있을까? ▶ 블로그, SNS 광고는 사전 심의 대상인가? ▶ 환자들의 자발적인 후기도 단속 대상인가? ▶ 동업 계약을 해지할 때 얼마를 주고받아야 할까? 등이 그것이다.특히 공동개원의 간의 발생하는 이익배분 법률 및 송사 사례부터 최근 잇따르고 있는 뉴미디어 광고시 의료법 허용 여부 그리고 개원가 실손보험 법률 소송 등 개원가에서 발행할 수 있는 정보가 흥미롭다.  한발더 나아가 실질적인 대응 방안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오 변호사는 “다양한 법률 신설되고 유권해속이 쏟아지면서 개원하면서 당연시 생각했던 사안이 때로는 불법이 되기도하고 합법이 되기도 한다”면서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에 목말랐던 원장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오 변호사는 메디칼타임즈 등 여러 언론사에 법률칼럼을 기고 하고 있으며, 이번 출간한 책에는 그동안 기고했던 칼럼과 “의료법 산책” 블로그에 게시했던 판례 및 유권해석 등을 모았다.
2024-11-28 15:11:38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기껏해야 본전?"(115호)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축구도 야구도 공격수가 있고 수비수가 있다. 없을 것 같은 배드민턴 복식조에도 가만히 보면 전위와 후위의 역할이 다르다. 그렇게 역할을 나누어 놓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니까 유지된다. 만약 역할을 나누어 놓지 않으면 동네축구가 된다. 동네축구는 공을 따라 '우'하고 몰려다니는 특징이 있다. 공따라 '우'하고 몰려다니면 선수들이 빨리 지친다. 효율적이 아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확율도 적어진다. 효과적이 아니다. 월클팀 일수록 작전이 중요하고 포지션과 그에 따른 역할이 중요하다. 어떤 작전으로 누구를 어떤 포지션으로 뛰게 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역할은 대충 공격수와 수비수로 나눈다. 공격수만 늘 주목받는다. 아마추어든 프로든 상관없다. 동네축구에서도 마찬가지다. 골을 넣은 이가 주인공이다. 수비수는 관중과 같이 멀리서 박수를 보낸다. 반대로 수비가 뚫려서 골이 들어가면 비난의 화살이 꽂힌다. 그리고 수비수들도 '내 잘못이다'라고 자책한다. 그런데 승리는 공격수만큼 수비수가 잘해 주어야 가능하다. 공격수가 아무리 잘해도 수비가 뻥 뚫리면 말짱 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비수를 하이라이트하지 않는다. 카메라 앵글은 늘 공격수이다. 수비수에게 상을 주는 종목은 발견하기 힘들다. 그저 공격수를 하이라이트하고 공격수의 몸값만 천정부지다. 내가 스포츠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인가? 회사도 마찬가지다. 영업,마켓팅부서가 우선이다. 아니 지속을 위해선 영업이 우선일 수 밖에 없다. 어느 회사나 영업에 대한 보상과 인정프로그램은 차고 넘친다.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영업부원들을 독려한다. 연봉에서도 같은 경력인데 차이가 많다 그러다 보니 지원부서 보기를 우습게 여기는 경향도 있다. 지원업무에서 실수라도 나면 '난리브루스'다. 요즈음은 모든 것이 디지털 흔적이 남아 있다. 포렌식하듯 털면 지원부서의 누가 잘 못했는지 딱 나온다. 지원부서원들은 일을 해도 '기껏해야 본전이고 욕 안먹는 것만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축구의 수비수입장과 다르지 않다.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수비수를 위한 상으로 수비수들을 다독인다. 글러브를 끼는 순간은 모두가 수비수다. MBL에서는 1957년부터 골드글러브상을 수여했다. 골드글러브는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9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해왔다 야구 9명의 포지션을 총망라한 것이다. 아마 인기비중으로 상을 준다면 투수8개, 나머지 8포지션 모두해서 1개 정도다. 2023년에 우리 김하성선수가 MLB의 골드글러브 유틸리티utility상을 받았다. 2022년에 신설됐으니 두번째 수상자다 이 상은 또 뭐지? 신문 소개 타이틀은 "내외야 통틀어 '만능' 1명 선정"이었다. 만능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1루자리면 1루수로써 역할이 빛나고 유격수에 자리하면 누구보다도 수비 잘하고 투수자리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을 다 소화한다. 심지어는 타격도 좋다. 감독으로 봐선 '와일드 카드'선수다. 프로야구역사가 148년인 미국에서 이제야 비로서 눈을 씻고 찾아낸 상이다. 그전에도 ‘와일드카드’선수는 넘처 있었다, 단지 그쪽에 야구인 전체의 눈이 안 갔을 뿐이다. 아주 늦은 감은 있지만 MBL에서는 이런 선수들까지 찾아내어 상을 준다. 회사에서의 지원부서 업무가 야구와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회사에서도 수비수들에게 관심의 눈을 돌여야 한다. 우리도 와일드카드같은 직원들이있다 삼성신경영을 선포할 때 나온 얘기가 ‘파이프이론’이다 야구로 보면 9명이 골고루 잘 해야 이기는 것이지 어느 한포지션이 ‘구멍’이면 게임은 진다. 마찬가지로 조직도 전부문의 역량의 폭이 거의 같아야지만 성과를 낼 수 있다. 영업, 생산이 잘 한다고 해도 각 지원부서의 역량의 폭이 들쑥 날쑥하면 그중 최고 낮은 역량폭을 보이는 부서,부문이 일한 만큼 성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우량기업일수록 ‘파이프’안의 폭이 넓고 크고 일정하고 병목현상이 없이 잘 통한다. 리더는 발란스다. 누구나 공격수에 열광한다. 그 '누구나'와 같이 리더가 열광하면 그것은 리더가 아니다. 하이라이트 뒷면까지 보는 사람이 리더다. 지원부서원들을 보면 영화 '친구'에서 동수(장동건)가 준석(유오성)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내가 니 시다바리가”란 대사가 자꾸 생각난다. 시다바리들이 있기에 주인공이 있다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이 자랑스럽고 그런 상을 만든 MLB가 부럽다. 부문,부서의 개수대로 골드글러브상을 주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부문,부서를 넘나들며 선듯 나서기 힘든 회사일을 척척 처리하는 ‘기특’한 직원을 찾아 ‘유틸리티’상을 주는 것은 어떨까? 사람의 본성은 ‘인정’에 목말라한다. 그 본성을 채워주면서 똑바르고 탄탄하고 막힘이 없는 ‘파이프’만들고 “내가 니 시다바리 아니고 주인공이다”란 의식변화를 가져오면 1석3조다. 리더라면 돌 하나 던저 세마리를 잡는 기회를 놓칠 수 없지 않은가? 
2024-11-18 05:00:00개원가

진매트릭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진매트릭스(109820, 대표이사 김수옥)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책과제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진매트릭스의 선정 과제는 ‘식물 종자를 활용한 두창/엠폭스 백신 초장기 비축기술 개발’이다. 이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중 팬데믹이나 생물 테러 같은 국가적 재난형 감염병에 선제적인 대비를 목표로 하는 ‘임무1 보건안보’ 사업에 해당한다. 진매트릭스를 비롯해 포항공대, 경희대가 협력하는 다기관 연구과제로 바이오앱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지원 예산은 101억원, 개발 기간은 오는 2029년 2월까지 총 4년 6개월이다.진매트릭스는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 ▲고효능 바이러스 벡터 ChimAd 백신 플랫폼, ▲빌트인 면역증강기술, ▲단백질 리폴딩 가용화 PREFER기술, ▲AI 기반 항원 리모델링 기술, ▲T세포 면역촉진 기술 등을 기반으로, 백신 항원 모델링, 백신 제형 연구, 비임상 시험 및 시제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진매트릭스 김수옥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는 백신 초장기 보존을 위한 그린바이오 기반 기술에 대한 것”이라며, “보유한 다양한 개발 인프라를 확대 적용해 참여 연구진과 협업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및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적 도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고비용·고난도이나 파급 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연구 개발 활동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 해결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보건의료 현장에 적용하고자 하는 국가 사업이다. 
2024-11-05 11:44:12국내사

에스지헬스케어,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승인…12월 코스닥 상장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23일 기업공개 설명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스지헬스케어(대표 김정수)와 하나금융22호스팩(418170)은 1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합병은 스팩소멸 방식으로 진행되며 존속법인은 에스지헬스케어, 피합병법인은 하나금융22호스팩이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 대 0.3285691이며,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1107만4700주다. 합병기일은 12월 4일, 합병 신주 상장일은 12월 19일이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선촬영장치(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77개국 126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진료소, 국립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진단용 의료기기 제품들을 수출 및 판매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5%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관련 지난해 영상진단 의료기기 해외 매출은 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오른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의료기기 전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IAI) 사업도 지난해 7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1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하여 타사 대비 기술 격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주요 신규 사업으로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 국가별 진단용 의료기기 신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의료현장에 사용되는 영상진단 의료기기 제품군 전체에 대응 가능한 이른바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는 “MRI용 노이즈캔슬링 AI 소프트웨어인 ‘IAI’를 개발한 데 이어 CT용 AI 소프트웨어 ‘아리아’(ARIA)도 올해 제조허가를 받았다”라며 “확보한 글로벌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에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영상진단 의료기기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1 17:53:48진단

침으로 시작해 필러까지 섭렵...동방메디컬 대어로 재탄생 예고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동방메디컬 김근식 대표가 11월 30일 여의도에서 상장전 기업공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미국과 브리질과 같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한국 침과 필러 등을 수출하는 기업인 동방메디칼(대표 김근식)이 오는 11월 21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특히 침으로 시작된 사업이 필러와 리프트실로 확장하고 있어 추가 성장을 이끌지 관심이다. 동방메디칼은 어떤 회사? 동방메디컬은 지난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설립했고 최근에는 필러,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토종 기업이다.일찌감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주력해 2017년 수출 2000만달러를 달성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침구과 부항컵이 주력이다.  10년전 부터는 피부미용시장을 위해 필러와 봉합사, 리프트실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세계 44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및 생산시설을 설립해 글로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기준 매출액 68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성장해 2023년에는 매출 908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연평균 15.5%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미용부분의 매출은 최근 3년간 42.3%의 비약적인 성장률이 눈에 띈다. 이러한 내실을 기반으로 상장에 도전하게 되는데 총 공모주식수는 340만1029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원~10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57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회사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11일과 12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한방 의료기기 시장점유율 1위  동방메디컬은 국내 한방의료기 시장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방침의 건강보험 적용 시점에 맞춰 기존 재사용 방식의 한방침보다 더 위생적인 일회용 한방침 제조에 주력했다. 또 부항컵 제품 역시 일회용 형태로 개발하고 국내 업계 최초로 이오가스(E.O Gas)를 통한 멸균처리로 안전성을 높여 대다수가 활용하고 있다. 현재 동방메디컬은 한방침과 부항컵 생산을 모두 자동화 했으며 구축한 공정의 90% 이상이 자체 개발한 설비로 구성돼 있다. 2021년도 주요 한방 의료기기의 국내 생산금액 기준으로 침이 약 44%의 비중으로 가장 크고, 부항기는 약 28%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고 있다. 동방메디컬은 두 제품에 대해 국내 시장 점유율 60~70%대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필러 등 미용 의료기기 매출 비중↑한방 의료기기 부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큰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침 끝 가공 기술을 응용해 필러 주입에 사용되는 캐뉼러 및 각종 니들류 등을 빠르게 개발했다. 회사의 주력 필러 제품인 HA필러는 치료 및 미용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히알루론산이 주 원료다. 이에 더해 필러 주입용 주사바늘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 부작용, 염증, 알레르기, 출혈, 멍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둥근 형태의 캐뉼러도 자체 개발했다.  조직의 봉합 및 결절, 고정 등에 사용하는 봉합사도 있다. 이중 인체 내 분해되는 흡수성 봉합사는 실을 제거하는 2차 시술이 필요하지 않아 염증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적다. 회사는 3D 이중사출 몰딩 방식으로 봉합사를 제조해 안전성과 지속성, 치료 효과를 모두 높였다.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국내에서 동방메디컬이 유일하다. HA필러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 15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은 연평균 14%, HA필러 시장은 연평균 6.2%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용 분야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회사는 2021년 기준 48.6%의 매출 비중을 보인 미용 의료기기 분야를 2026년에 67.3%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브라질 등 유망 시장 공략 이번 상장에 성공하면 동방메디컬은 약 4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 돈은 시장점유율 확대 및 생산력(CAPA) 증대를 통해 사용할 계획이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한방 의료기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해외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확대하는 데 적극 투자하겠다는 설명이다.  2020년부터 미용의료기기 부문의 중국시장 공략을 목표로 현지 판매법인, 생산법인 등을 설립했으며 올해는 필러 분야의 중국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주요 필러 매출처와 중국 저장성 일대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 세계 1, 2위의 미용성형 시장을 이루고 있는 미국과 브라질 진출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30일 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한방과 양방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메디컬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15:14:26치료

미국 진DX 비켜...AI 기반 유전체기업 쓰리빌리언 주목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이사는 25일 여의도 열빈에서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회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인공지능(AI) 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혁신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쓰리빌리언이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미국 진디엑스(GENEDX)와 같은 글로벌 회사와 본격 경쟁에 나선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이사는 25일 여의도 열빈에서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금 대표는 생명공학 전공 프로그램 및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2022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CAGI6 대회에서 우승한 재원이다.특히 이 대회에서 우승한 병원성 예측 인공지능 모델은 최근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성능 평가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구글딥마인드의 병원성 예측 모델인 알파미스센스 대비 우월한 성능을 검증받았다. 2023년에는 엑셀러레이트 RARE 대회서도 우승을 이끌며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기회도 얻었다. 쓰리빌리언이라는 기업명은 인간 DNA 염기쌍의 개수 30억(3billion)개에서 창안한 것. 회사의 핵심기술인 AI기반 희귀질환 진단 검사 기술은 ▲환자의 10만 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하고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다.  주요 사업은 △희귀유전질환 Full 서비스 진단 검사 △특정질환 진단검사 지원 △데이터 기반 진단 검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서비스 등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등 주요 대학병원과 연구소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 유수의 병원등 해외에서 분석건수가 늘고 있다.제약사중에서는 노바티스와 다케다가 해당서비를 이용중이다. 현재 60개국 이상 400개 이상의 기관에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성장도 순항중이다.  쓰리빌리언은 2023년 전년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2024년 상반기에만 전년 온기 매출의 80%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40%선에서 2024년 상반기 70%로 급증했고, 고객의 재구매율이 80%에 육박해 매출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123%를 기록하고 있다.금창원 대표는 ”전 세계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시장은 연간 글로벌 2,000만 건의 수요가 있는 거대 시장으로 시장규모가 최대 20조 원에 달한다. 단일 국가 기준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시장규모가 최소 4조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며 "미국의 진디엑스(GENEDX) 성장추이만 보면 앞으로 진단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쓰리빌리언은 금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최대 미국 시장 진출과 신흥국 선점 ▲축적된 희귀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국 시장은 단일 국가로 글로벌 3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고, 보험 적용 등 시스템이 가장 명확하게 자리 잡은 시장으로 쓰리빌리언은 2025년을 미국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현지에서의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이미 확보한 CLIA, CAP 인증을 기반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재분석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중남미, 아시아 시장서 쌓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신흥국 시장에서도 매출 확대를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지금까지 축적한 희귀유전질환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희귀유전질환 신약 개발을 추진해 퀀텀점프의 한 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상장 후 2년 이내 신규 타깃 초기 전임상 검증을 10건 이상 완료하고, 이를 제약사에 2건 이상 라이선스 아웃하는 것을 신약개발 사업의 1차적 목표로 세웠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유전체 해석 경쟁력을 바탕으로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사업의 성장 속도를 높여 환자 데이터 확보를 가속화하고,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사업과 신약개발 사업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중장기 비전도 세웠다.금 대표는 “설립이래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축적한 희귀유전질환 진단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더 나아가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 물질 발굴을 통해 치료제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및 치료제 시장의 탑클래스(Top-class)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쓰리빌리언의 총 공모주식수는 320만 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4,500원~6,5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208억 원 규모다.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총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5일과 6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11월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10-25 13:42:41진단

조혈모세포이식 부작용 해결사 등장...사노피 ‘레주록’ 11월 출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사노피가 24일 삼성동 오크우드에서 레주록 허가 기념 간담회를 진행했다.  좌로부터 김나래 메디칼 어드바이저,  김희재 교수, 정준원 교수, 서민규 이식사업부 헤드조혈모세포이식 환자 절반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cGVHD)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나왔다.이번에 새로 등장한 약물은 사노피가 개발한 벨루모수딜 성분의 레주록으로,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형태 약물이다. 국내에는 지난 8월 1차 표준인 스테로이드와 2차 표준인 룩소리티닙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레주록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염증 반응 및 섬유화 과정을 표적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인 ROCK2 선택적 억제제로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FDA에서 우선 심사 대상으로 승인된 바 있다.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의 절반 가량에서 발생하는 위중한 합병증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중 42%가 3년 이내에  발생한다. 증상은  전신에 걸쳐 다발적으로  일어난다. 전신을 뒤덮는 붉은 발진과 가려움증 같은 피부 숙주 반응,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 숙주 반응, 안구건조 및 광선 공포증 등의 안구 숙주 반응 뿐만 아니라 폐와 간에서도 숙주 반응이 나타나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다. 치료는 일차적으로 스테로이드 요법을 사용하나 스테로이드 불응성 환자의 경우 추가적으로 면역억제제,  면역억제 항암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사용한다.  스테로이드 투여환자의 70%는 장기간 노출에 따른 암 등 내분비계 합병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의 경우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 용량 증가, 새로운 면역억제제를 추가하는 치료법을 권고하고 있으며,  감염 위험의 증가로 3가지 이하 약제를 병합하는 치료가 일반적이다. 문제는 스테로이드 불응성 환자가 많다는 데 있다.24일 사노피가 마련한 허가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김희재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혈액암 환자의 암의 재발을 제외한 비재발사망율에서 37.8%를 차지하는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이다”라며, “심지어 1차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스테로이드제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가 70%나 되고, 그 외 2차 치료제에도 더 이상 반응하지 않아 3차 치료로 넘어가는 환자가 50%나 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의 42%는 진단 당시 4개 이상의 장기에 숙주 반응을 앓고 있으며, 전신에 다발적으로 발생한 증상들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격히 저하시킨다”며, “특히 폐와 간에서 발생하는 숙주 반응은 혈액암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주목의 임상 효과는? 이번에 사노피가 허가받은 레주록은 ROCK Star 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연구 결과 레주록은 이전에 2차 이상 전신요법에서 실패한 환자의 모든 장기에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증상 개선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레주록을 1일 1회 200mg 복용한 환자군의 75%에서 객관적 치료 반응율이 나타났으며, 64%에서는 스테로이드 사용 용량을 줄였다. 삶의 질 측면에서도 52%에서 개선 효과가 있었다.  레주목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폐렴(7%)이었다. 3등급 또는 4등급 정도의 흔한 부작용(5% 이상)으로는, 폐렴(8%), 고혈압(6%), 고혈당(5%) 등이 확인됐다. 24%에서는 간기능 검사 수치가 상승했다. 정준원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는  “2차 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들에게 다시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병용요법을 적용해야 했는데 감수해야 할 부작용 위험이 높아 고민이 많았다. 실제 임상에서 스테로이드를 줄일 수 있는 옵션이 등장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이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도 혁신적인 3차 이상의 치료옵션을 갖게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사노피는 레주록을 오는 11월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이 위중한 만큼 환자를 위해 빠르게 급여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2024-10-24 16:02:51외자사

지멘스와 GE 이름딴 SG헬스케어...상장계기 글로벌 기업 재도약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이사가 23일 기업설명회에서 자사의 경쟁력과 상장 이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스지헬스케어(대표 김정수)가 23일 여의도 중식당 열빈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하나금융22호스팩(418170)과의 합병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에스지헬스케어는 2009년 설립된 영상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사명은 Simens와 GE에서 한글자씩 따왔다. 그런 만큼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가 깔려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X-Ray를 디지털로 시각화가 가능한 ‘디지털 X-Ray’ ▲방사선을 연속으로 투시해 연속된 영상 촬영이 가능한 수술용 투시촬영장치(FPD C-arm)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해 단면에 대한 흡수치를 재구성해 영상화 하는 CT ▲고주파로 신체 내부 수소 원자핵의 공명 신호를 영상화 하는 MRI ▲초음파로 영상을 구성하는 초음파기기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다.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5%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관련 지난해 영상진단 의료기기 해외 매출은 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오른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의료기기 전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IAI) 사업도 지난해 7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1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 8월 22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에스지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 대 0.3285691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1107만4700주다. 주주총회는 오는 11월 1일에 진행되며, 12월 4일 합병기일을 거쳐 12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영상진단 의료기기, ‘FULL LINE UP’ 확보…중소형과 대형 모두 잡았다에스지헬스케어는 의료검사장비 제품군 전체에 대응 가능한 이른바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구축하고 있다. 중소형 제품들 중 회사가 보유한 X-ray는 병원별 다양한 촬영실 공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여러 형태의 제품들이 있으며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회사의 X-ray 영상화 기술은 X-ray가 인체를 투과해 내부 구조에 따른 감쇄된 정도의 차이를 X-ray 탐지기(Detector)로 검출하여 디지털 영상의 생성, 저장, 처리 및 표시까지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또한 회사는 중소형 제품인 C-arm과 관련해 평판형 검출기(FPD)를 적용한 5킬로와트(kW) 제품 ‘가리온’(GARION)을 지난 2021년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유럽통합인증(CE)을 진행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전 허가(510(k) clearance) 승인을 취득하여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증대되고 있다. C-arm은 인체의 뼈와 관절 부위를 위주로 실시간으로 X-ray 투시 조사해 동영상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회사는 중소형 제품 뿐만 아니라 대형 제품인 CT·MRI 장비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 내 지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국내 제조가 전무한 국내 CT 시장에서 ‘도미너스’(DOMINUS) 제품을 개발해 국내 제조사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제품은 높은 효율성과 함께 모든 범위를 검사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고급 시각화 솔루션 등을 제공해 고객에게 좋은 제품 구성과 경제적 이익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MRI 부문에선 1.5테슬라(Tesla, 자장의 단위)의 자장과 고품질 영상의 AI 노이즈 제거 알고리즘을 탑재한 ‘인빅터스’(INVICTUS)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자석으로 구성된 장치에서 인체에 고주파를 쏘아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원자핵을 공명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디지털 정보로 변환해 영상화한다. 헬륨프리 제품으로 제작되어 기술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장점이다. ■ 의료기기 AI 소프트웨어 개발, R&D로 기술 격차 확대…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 에스지헬스케어는 의료기기 및 장비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외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자회사 민트랩스를 설립하고 MRI용 AI 소프트웨어인 ‘IAI’를 개발해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AI 제품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에스지헬스케어가 개발한 IAI는 긴 촬영 대기 시간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도록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스캔 시간을 최대 절반까지 단축시켜 영상을 획득하고 수십만장의 임상데이터를 학습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 품질과 동등 이상 수준으로 개선해준다. 병원은 줄어든 시간만큼 더 많은 환자를 검사할 수 있고, 환자도 검사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커서 기존 MRI 보유 병원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 치과진단용 CBCT 등 신사업도 함께 추진…R&D 개발 기술 격차 확대 회사는 주요 신규 사업으로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치과용 CBCT 장비는 지난해부터 상품화 개발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설 예정이다.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시험규격 및 안전성 테스트 등을 거쳐 올해 내로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최근 치과용 MRI 제품 연구개발에 착수해 향후 치과용 CT·MRI 패키지 제품 개발을 완료해 치과용 영상진단의료장비 ‘Full Line Up’ 구축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국가별 진단용 의료기기 신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FPD C-arm 및 디지털 X-Ray 핵심 제품 ‘JUMONG GENERAL PLUS’의 신규 론칭 효과로 남미 고객사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효과적인 고객사 대응을 위해 동종업계 경력 10년 이상의 현지 전문인력을 사업파트너로 두고 지난해 3월 칠레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재 운영 중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해 타사 대비 기술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개발연구과제들 중 현재 총 11건을 상품화에 성공했으며 특허 및 인증이 완료된 연구개발은 총 49건이다. CT 스캐너의 단점이자 근본적인 문제인 방사능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IAI의 연구도 완료하였으며,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용 IAI 소프트웨어 제품 ‘아리아’(ARIA)에 대한 제조허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하여 회사는 해당 제품에 대한 상용화를 위해 최적화를 완료한 후 국내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그동안 전략적 글로벌 소싱과 엑스선촬영장치(X-ray) 영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신속한 제품개발을 해왔으며,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번 합병상장으로 생산시설 증설과 신제품 출시 등 기존 주력사업 확대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기술 기반의 제품개발, 신사업 분야 도전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3 13:13:09진단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 '브라벡토 플러스캣' 국내 출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고양이 내·외부 기생충 감염 예방 솔루션 ‘브라벡토 플러스캣'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대표이사 정승환)이 고양이 내·외부 기생충 감염 예방약 ‘브라벡토 플러스캣(BRAVECTO® PLUS for cats)’을 출시했다. 브라벡토 플러스캣은 외부기생충 예방 성분인 플루랄라너(Fluralaner)와 심장사상충을 포함한 내부기생충 예방 성분인 목시덱틴(Moxidectin)으로 구성되어있어, 1회 투여로 12주간 심장사상충을 포함해 작은소참진드기, 귀진드기, 고양이벼룩, 구충, 회충을 광범위하게 예방할 수 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산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 위험이 적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보호자가 입었던 옷이나 신발 등 외출한 보호자를 통해 얼마든지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또한 화분에서 생긴 벌레나 창문 틈새로 들어온 벌레 등에 의해서도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도 내·외부 기생충 감염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유럽ESDA에서 발표한 고양이 심장사상충 질환의 임상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기를 매개로 하는 심장사상충 감염은 고양이에 있어 진단이 어렵고, 감염 시 심각한 임상 증상의 발현으로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 측은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묘가 구충제를 바르는 과정에서 쉽게 스트레스를 느끼기 때문에 정기적인 구충제 투약을 어려워하는데, 브라벡토 플러스캣은 1회 투여시 12주간 지속되기 때문에 투여 빈도를 줄여 간편하다"고 전했다. 
2024-10-22 10:10:20외자사

[신간]눈 알쓸신잡 '내 눈이 우주입니다' 출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현직 안과의사가 눈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교육과학 도서 ‘내 눈이 우주입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눈에 대한 34가지 놀라운 교양 지식을 담고 있다. 색의 정의로 시작되는 이 책을 차근차근 읽다보면 어느새 이식 등의 치료의 영역까지 다다른다. 한마디로 눈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담아놓은 한권짜리 눈과학책 또는 잡학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눈의 화소수, 눈의 감도, 안약을 잘 넣는 법, 시력의 한계, 불루라이트의 유해성, 신생아의 시력, 노안의 오는 이유, 눈에 흰자가 있는 이유 등 평소 궁금했지만 어디에서도 얻을 수 있는 답을 이 책에서는 알 수 있다.  게다가 안과치료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라섹, 라식, 스마일. 다초점 인공수정체, 안구 이식 등 현재 이뤄지고 있는 치료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고 학술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밖에도 모낭충, 결막결석, 속눈썹 장애 등 의사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내용도 들어있다. 이 책은 작가가 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눈 이야기를 다양한 주제로 흥미롭게 쓸 수 있다는 것도 새삼 놀랍다. 작가는 서평에 24시간 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책으로 라도 내야겠다고 썼는데 그의 눈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느껴지지 않는가.   작가는 과학도 어려운데 의학까지 접목하니 다소 어려울 수는 있지만 최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넘어기고 흥미로운 부분만 읽어도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작가 이창목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동성심병원에서 수련했다. 서울아산병원 전안부 전임의를 역임하고 현재는 강남스마일안과에서 시력교정술과 백내장 수술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안과 이원장’도 운영하면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4-10-14 11:16:45연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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