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을 추진하자 의료계가 반대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약사 사회'를 언급하자 대한약사회가 다급하게 해명했다.
약사회는 정부주도 공적 전자처방전협의체에 불참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항의성'일 뿐 공적 전자처방전 제도는 찬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앞서 대한의사협회가 산하 정부의학전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공유하면서 나온 입장이다.
의협 정보의학전문위는 지난 25일 3차 회의를 갖고 공적 전자처방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의협은 무분별한 대체조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며 안전한 전자처방협의체 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의협은 최근 약사회도 협의체 불참으로 입장을 바꾼 상태라는 점을 짚었다.
의협은 약사회 또한 최근 공적 전자처방전에 불참하면서 노선을 같이하는 듯 했지만 약사회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적극 해명했다.
약사회는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은 필수적인 정책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식이 아닌 특정 업체에만 이익이 되는 편협한 방식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정책 시행을 하고 있어 불참의 형태로 엄중 경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달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은 우리 사회 전체에 이익을 돌려야 한다는 기본 방향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며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디지털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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