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PPI 제제는 물론 P-CAB 제제 등 다수의 품목이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이 점차 과열되는 양상이다.
특히 다수의 기업들이 PPI+제산제 조합의 품목 허가를 이어가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JW중외제약은 '라베칸듀오정' 2개 용량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이와함께 JW중외제약에서 생산하는 품목으로 대웅바이오, 하나제약, 이든파마 역시 각 2개 용량의 동일 조합의 품목을 허가 받았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품목은 모두 PPI제제인 라베프라졸과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 조합의 복합제다.
PPI+제산제 조합은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의 경쟁이 점차 복잡해지면서 나타난 품목으로, 처음 종근당의 '에소듀오(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가 문을 열었다.
그동안 PPI 제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제제였지만 위산에 약해 장용 코팅 기술이 적용되면서 약물이 소장에 도달해 발현되기 때문 신속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따라 고용량 제산제를 PPI 성분과 결합시켜 위산으로부터 분해되는 것을 막아주고, 위에 흡수 후 약 30분 만에 약효가 발현되도록 하는 등의 장점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
결국 에소듀오를 필두로 유한양행이 시도한 '에소피드(에스오메프라졸+침강탄산칼슘)', 한미약품이 시도한 '에소메졸플러스(에스오메프라졸+수산화마그네슘)' 등이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국내사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런 흐름은 라베프라졸로도 연결돼, 다양한 기업들이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조합 등을 시도해왔다.
여기에 대한뉴팜은 지난해 라베프라졸+산화마그네슘을 결합한 새 조합의 '라피듀오'를 허가 받으며 경쟁에 나섰고, 유한양행은 에소피드에 이어 새조합인 '라베피드(라베프라졸+침강탄산칼슘)'를 허가 받기도 했다.
라베프라졸+제산제 조합의 다양한 품목의 허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에 JW중외제약과 위탁사들이 합류한 것이다.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선택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에소피드를 보유한 상태에서 라베피드를 허가 받았던 유한양행의 경우 선택과 집중을 결정했다.
실제로 유한양행이 허가 받았던 라베피드는 현재 대웅제약으로 허가권이 이전돼, '라베가드'로 제품명이 변경됐다.
또한 위수탁 품목인 일성아이에스와 동국제약의 '카라듀오'와 '라베드온'의 경우 지난 1일부터 급여 등재됐다.
결국 유한양행은 에소피드를 포함해 이미 동일 효능의 품목이 있는 만큼 이들에 집중하고, 해당 품목의 허가권을 넘기는 대신 생산에 집중하기로 한 것.
이처럼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에 PPI+제산제 조합이 확대되는 만큼 각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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