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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여파 국립암센터 환자 12% 뚝…수술 20% 줄어

발행날짜: 2024-10-17 17:27:24

대기일 39일로 증가했다가 감소 "유지 위해 추가 예산 필요해"
서명옥 의원 "암 환자 최후의 보루…암센터 지원 늘려야"

의료공백 장기화로 국립암센터 환자 수와 병상 가동률, 수술 건수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암센터가 암 환자 최후의 보루인 것을 고려하면 지원이 시급하다는 정치권 우려가 나온다.

17일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비상진료기간인 지난 2월부터 9월까지의 국립암센터의 입원환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이와 함께 병상가동률은 9.5%포인트, 수술 건수는 19.5% 감소했다. 외래환자 수와 신규 환자 수도 각각 2.9%, 2.7% 감소했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의료공백 장기화로 국립암센터 환자 수와 병상 가동률, 수술 건수가 모두 줄어든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입원환자 수는 9만6242명에서 8만4445명으로 줄었으며 외래환자 수는 22만6215명에서 21만9627명으로 감소했다. 신규환자는 7685명에서 7474명으로 줄었다. 또 병상가동률은 88.9%에서 79.4%로 떨어졌으며 수술 건수는 4986건에서 4016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진료 대기 일수의 경우, 비상진료체제 이전인 2월 중순까지는 평균 약 14일이었으나,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한 이후 5월에는 대기 일수가 39일까지 늘어났다. 실제 기존 77명이었던 국립암센터 전공의 중 71명 사직하고 1명 수료해 지난 1일 기준 5명만 근무 중이다.

이에 더해 국립암센터는 지난 7월 진료역량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기존 암 환자에 대한 진료 유지를 위해 신규환자 진료를 축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지난 3월부터 당직·입원전담의 등을 한시적으로 채용해 8월에는 대기 일수가 18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한시 고용된 전담의 38명은 3개월 단위로 계약직 형태로 고용됐고, 인건비가 예비비로 집행돼 추가 예산 미배정 시 이마저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고용된 신규 전담의 인건비만 월 5억 원이 넘게 소요된다"며 "현재는 이탈 전공의 인건비 지급잔액 등을 활용하여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으나 지속가능하진 않은 구조"라고 토로했다.

서명옥 의원 역시 "국립암센터는 암 환자 최후의 보루이므로 상시 암 환자 진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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