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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명확한 일차 알도스테론증 치료…"고주파절제술 대안"

발행날짜: 2025-02-19 12:00:13

영국 퀸 메리대 연구진, 내시경 초음파 유도 고주파절제술 임상
75% 완전 치료 반응·43% 임상적 치료 반응으로 혈압 감소

일차 알도스테론증(Primary Aldosteronism, PA) 환자에서 내시경 초음파 유도 고주파 절제술(EUS-RFA)이 기존 전절제술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약물적 치료는 효과가 떨어지고 부신을 제거하는 수술 방식의 치료 역시 진단율이 1% 안팎으로 저조해 임상적 활용도가 떨어졌다는 점에서 EUS-RFA가 절제술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

영국 퀸 메리대 줄리아 아르젠테시 등 연구진이 진행한 알도스테론 생성 선종의 내시경 초음파 유도 고주파 절제술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LANCET에 7일 게재됐다(DOI: 10.1016/S0140-6736(24)02755-7).

일차 알도스테론증에서 내시경 초음파 유도 고주파 절제술(EUS-RFA)이 전절제술을 대체할만 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차 알도스테론증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3%, 치료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25% 이상에서 원인 질환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본태성 고혈압과 비교해 심대사 합병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으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치료 옵션은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와 외과적 부신 절제술에 국한되며, 이 중 MRA는 남성 환자에서 내약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수술적 치료가 있지만 일측 부신에서 과도한 알도스테론 분비가 확인된 경우에 한해 고려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는 부신 정맥 채혈이나 PET-CT 같은 분자영상 기법의 진단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FABULAS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EUS-RFA를 제시했다.

EUS-RFA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영국 내 3개 기관에서 내분비학회의 PA 진단 기준을 충족하고, 일측성 알도스테론 생성 부신 선종(APA)이 확인된 18세 이상을 대상 환자를 등록했다.

2018년 2월 21일부터 2023년 2월 10일까지 총 44명의 환자를 스크리닝해 28명을 최종 등록했고, 참가자 중 21명(75%)은 한 차례, 7명(25%)은 두 차례의 시술을 받았다.

모든 PET-CT 양성 결절이 내시경 초음파를 통해 확인됐으며, 생검 및 절제 카테터 삽입에 성공했다.

주요 평가 변수였던 안전성 측면에서 위장관 및 부신 천자 후 출혈, 천공, 주요 장기 경색 등의 중대한 이상 반응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유효성 분석에서는 시술 3개월 후 PET-CT에서 APA의 방사성 추적자 섭취 감소가 확인됐으며, 28명 중 21명(75%)에서 생화학적 부분 또는 완전 치료 반응이 나타났다.

또한 12명(43%)은 임상적 치료 반응을 보여 혈압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4명의 환자는 분자영상에서 APA가 사라졌으며, 모든 항고혈압제를 중단한 상태에서도 수축기 혈압 135mmHg, 이완기 혈압 85mmHg 미만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EUS-RFA가 좌측 APA 환자에서 부신 절제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확인했다"며 "APA 절제 범위가 클수록 PA와 고혈압이 완전히 치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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