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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예방, 생활습관 개선이 메트포르민보다 효과 커

발행날짜: 2025-05-29 11:52:56

DPP 연구 21년 장기 추적…최종 3195명 결과 분석
생활습관 중재, 평균 당뇨병 발병 시기 3.5년 늦춰

제2형 당뇨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생활습관 개선과 메트포르민 치료의 효과가 20년 넘게 지속되며 당뇨병 발생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습관 중재는 평균적으로 당뇨병 발병 시기를 3.5년 지연시키며, 메트포르민보다 예방 효과가 컸다.

제2형 당뇨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생활습관 중재는 평균적으로 당뇨병 발병 시기를 3.5년 지연시키며, 메트포르민보다 예방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조지 워싱턴대 밀켄 공중보건대 윌리엄 C 노울러 등 연구진이 진행한 21년간의 제2형 당뇨병 발생률에 대한 생활습관 및 메트포르민 개입의 영향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doi.org/10.1016/S2213-8587(25)00022-1).

이번 연구는 1996년 시작된 미국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DPP)과 그 후속 연구인 DPP 결과 추적연구(DPPOS)를 바탕으로 한다.

당초 DPP는 공복혈당장애 또는 내당능장애 등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3234명을 대상으로 평균 3년간 생활습관 중재, 메트포르민, 위약을 무작위 배정해 제2형 당뇨병 발병을 비교한 임상시험이다.

초기 결과에서 생활습관 중재는 당뇨병 발생을 58%, 메트포르민은 31% 낮추는 효과를 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당시 분석은 단기 추적에 불과했고, 중재 효과의 지속성과 기저 위험에 따른 효과 차이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DPP 종료 후 모든 참가자를 DPPOS로 등록해 장기 추적에 나섰다.

위약군은 중재 종료 후 치료를 중단했으며, 메트포르민군은 복용을 계속했고, 생활습관군은 1년에 두 차례 그룹 교육을 받았게 했고, 추가로 모든 참가자는 연 4회 생활습관 관련 그룹 교육이 제공됐다.

최종 분석에 포함된 참가자는 3195명으로, 평균 연령은 50.6세였으며 여성 비율이 약 68%였다.

추적 기간은 개인별로 0.2년부터 최대 23.2년에 이르렀고, 평균값은 8.0년, 21년이 경과한 시점부터는 중단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 전체 추적은 21년으로 간주됐다.

분석 결과 생활습관 중재군은 위약 대비 당뇨병 발병 위험이 24% 감소(HR 0.76), 메트포르민군은 17% 감소(HR 0.83)했으며, 발병률 차이는 각각 인년(person-year)당 –1.59건, –1.17건이었다.

이로 인해 당뇨병 없이 지내는 생존기간도 생활습관군은 평균값 기준 3.5년, 메트포르민군은 2.5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여겨볼 점은 두 중재 모두 효과가 초기 3년 내에 뚜렷하게 나타났고, 이후 시간 경과에 따라 생활습관군과 메트포르민군의 누적 발병률 곡선이 점차 가까워졌다는 점이다.

즉 초기 강력한 효과가 장기적으로 발병률 차이를 누적시켰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저 특성에 따른 효과 이질성'도 확인됐다. 생활습관 중재의 경우 초기 공복혈당, HbA1c, 여러 생리학적·임상 지표가 높을수록 효과가 더 컸고, 메트포르민은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효과가 더 뚜렷했다.

연구진은 "당뇨병 예방 중재는 초기 강력한 효과가 장기적으로도 누적돼 질병 발생을 지속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생활습관 중재는 단일 요법으로도 고위험군에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어 1차 의료 또는 지역사회 기반 중재 프로그램의 근거로 활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저 특성에 따라 중재 효과가 달라진다는 점은 향후 '맞춤형 당뇨병 예방 전략' 수립에 있어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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