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이 재활연구소의 독립 직제를 신설하고, 그 초대 소장으로 호승희 박사(前 국립재활원 건강보건연구과장)를 임명했다.
국립재활원은 지난 22일 취임식을 개최하고 국립재활원 임직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의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호 소장은 2000년 아주대학교에서 예방의학 박사학위를, 2009년에는 연세대학교에서 의료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재활원에서는 2009년부터 재활표준연구과 과장, 이후 건강보건연구과 과장을 역임하며 16년 넘게 재활연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축사를 통해 "2008년 11월 재활연구소 개소식에 함께한 증인으로서, 초대 소장이 임명된 오늘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호 소장의 뛰어난 리더십과 연구소 구성원들의 헌신이 더해져, 재활연구소가 장애인 건강증진의 정점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일영 부회장 또한 "재활연구소가 국립재활원의 중심 축으로 독립한 것은 수십 년간의 염원이 이뤄진 것"이라며 "국립재활원은 단순한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된 세계적인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의 재활 복지 모델은 일본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앞서 있으며, 향후 동남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선도기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승희 신임 소장은 취임사에서 "2008년 개소 당시 27명이었던 재활연구소 인력은 현재 90명으로, 예산은 12억 원에서 243억 원으로 20배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을 연구의 대상이 아닌 주인공으로 바라보고, 재활 및 건강한 삶을 위한 실용적 연구를 통해 장애인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호 소장은 향후 연구소 운영 목표와 전략으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 생산 ▲재활연구의 국가 로드맵 제시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선도 기술 응용 ▲보건·임상·공학 간 융합 연구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연구소 구성원이 서로를 돌보는 케어링 랩(Caring Lab)이 되기를 바라며, CEO 클럽(Caring Each Other Club)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모두에게 최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소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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